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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 “실속 챙겼다”…지난해 고부가가치선 '독차지'

  • 송고 2018.01.09 12:14 | 수정 2018.01.09 23:37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작년 수주실적 153억불·176척…중국 426척 대비 수주금액차 근소

초대형유조선 비롯한 전세계 LNG선 절반이상 싹쓸이 "저력 입증"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현대삼호중공업 영암조선소,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각사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현대삼호중공업 영암조선소,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전경(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클락슨 기준 지난해 상선시장에서 115억달러가 넘는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초대형 해양플랜트 2척의 수주금액 37억7000만달러를 포함하면 153억달러가 넘어선다.

특히 관심을 끄는 대목은 전세계 선박 발주량의 증가로 한국은 수주선박 대부분이 고부가가치선이며 중국이 자국 정부의 금융지원에 힘입어 수주잔고를 채워가는 사이 경쟁력에서 다시 한번 최고임을 입증했다.

9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해 153억3700만달러, 176척을 수주했다.

같은기간 중국은 155억1400만달러(426척), 일본은 32억2600만달러(98척)을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한국에 비해 중국은 수주량에서 250척 앞섰으나 수주실적에선 한국은 중국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정부의 금융지원에 힘입어 중국은 여전히 벌크선을 중심으로 수주량을 채워가고 있으나 지난해도 LNG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고부가가치선 대부분은 한국의 독차지였다.

이같이 기술력과 품질면에서 앞선 한국 조선업계는 실제로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발주된 21척의 LNG선 가운데 절반 이상인 16척의 LNG선(FSRU 포함)을 수주했다.

지난해 12월 한달간 현대중공업은 그리스 선사인 카디프가스로부터 3척의 LNG선을, 대우조선해양은 단골고객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LNG-FSRU(FSRU,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1척을 포함한 2척의 LNG선을 삼성중공업은 마지막날 가스로그부터 LNG선을 1척을 수주했다.

한국 조선업계는 이를 포함해 지난 한해 LNG선, LNG벙커링 겸용 소형LNG선, FSRU는 물론 FLNG(LNG-FPSO,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 등 LNG 관련 해양설비까지 다양한 LNG선과 LNG 관련 설비를 수주하는 저력을 보였다.

또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스위스 선사인 MSC로부터 2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1척을 수주하기도 했다.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해 또하나의 성과는 전세계 발주량의 증가세다. 지난해 연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2322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2016년 1302만CGT 대비 78.3% 증가했다. 이는 클락슨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조선 전망 클럽(Shipbuilding Forecast Club)'보고서에서의 2017년 연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약 2300만CGT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과 일치한다.

클락슨은 당시 전망에서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2018년 2780만CGT, 2019년 3220만CGT, 2020년 3470만CGT, 2021년 3840만CGT, 2022년 4270만CGT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선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급증한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선가는 11월 척당 8100만달러에서 1월 초 8200만달러로 100만달러 상승했다. 중형 조선업계의 주력 선종인 수에즈막스와 아프라막스급 유조선도 각각 척당 100만, 50만 달러씩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세계 발주량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 조선은 지난 2016년보다 나은 수주실적을 거뒀다"면서도 "안심하기는 이르며 업황 회복세에 대비해 중견 조선업계를 비롯한 조선업계 전체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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