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 자회사 VLGC 1척 이상 발주할 듯
일본 가와사키중공업 건조협상 추진 중
일본 선사 MOL(Mitsui OSK Lines)의 자회사인 피닉스탱커스(Phoenix Tankers)가 자국 조선업계에 최소 1척 이상의 VLGC(초대형가스운반선)을 발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일본 피닉스탱커스(Phoenix Tankers)는 VLGC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19년 인도 예정인 이들 선박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척수와 선박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발주와 관련해 피닉스탱커스는 공식적인 언급을 피했으나 현지 업계에서는 일본 가와사키중공업(Kawasaki Heavy Industries)과 VLGC 최소 1척 이상의 건조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피닉스탱커스는 8만2000㎥급 VLGC 발주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지 업계 관계자는 "이
들 선박은 LPG 장기운송에 투입될 예정"이며 "피닉스탱커스는 최소 1척, 그 이상의 VLGC를 추진할 것으로 보여 진다"고 설명했다.
피닉스탱커스는 최대 11척의 VLGC를 보유 중이며 4척은 미국 선사인 도리안LPG(Dorian LPG)가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피닉스탱커스는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2척,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1척, LR1탱커를 비롯한 다수의 유조선단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피닉스탱커스를 비롯한 일본 선사들은 자국 조선업계에 선박을 발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액화석유가스(LPG)는 운송 확대 등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성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클락슨에 따르면 8만2000㎥급 VLGC는 지난해 말 기준 척당 7000만달러에 발주되고 있다. 이는 2016년 말 7100만달러와 비교해 100만달러, 지난 2015년 말 7700만달러에 비해서는 700만달러 낮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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