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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해외에 있다⑦] 현대엔지니어링, 기술경쟁력으로 위기 돌파

-향후 핵심 설계기술 보유와 우수 전문 인력 강화
-인구 늘고 있는 개발도상국 진출 및 노후 시설 보수·확장 수요에도 집중

김민철 기자 (mckim@ebn.co.kr)

등록 : 2018-01-10 10:00

국내 주택사업과 SOC 사업 등 전반적인 건설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해외 수주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지난해 해외 사업이 조금 저조했던 국내 건설사들이 올해 수주 낭보를 전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사업 추진이 지연됐던 대형 해외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유가 역시 완만한 상승세를 타면서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수주 유치는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해외 수주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국내 주요 건설업체들의 해외수주 상황과 향후 전략 등 살펴봤다. <편집자주>
▲ 현대엔지니어링 UKAN 프로젝트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외건설 수주액 국내 1위를 2년만에 재탈환했다. 지난 2015년에 창사 이래 첫 번째로 해외수주 1위를 달성한 후 두 번째로 이룬 성과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저유가의 장기화,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등 녹록하지 않은 대외 환경 속에서도 특유의 영업력과 높은 기술력을 앞세워 해외건설협회 기준 2017년도 국내건설사 해외건설 총 수주액의 16.8%에 달하는 48억6000만달러(5조1861억원)를 수주하며 국내업체 중 가장 선전했다.

해외건설 수주 1위 재달성의 일등공신은 지난해 3월 이란에서 수주한 30억 9800만 유로(한화 3조 8000억원) 규모의 ‘사우스파12 2단계 확장공사’ 프로젝트였다.

해당 프로젝트는 국내 대형 건설사가 2016년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처음으로 이란에서 본 계약까지 성사시킨 공사일 뿐만 아니라 역대 최대규모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5월에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로 건설되는 ‘멜라카 2242MW 복합화력발전소’를 9억달러(한화 1조원)에 수주하며 화공플랜트, 전력플랜트 등 다양한 공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기회의 땅’ 아프리카에도 현대엔지니어링의 거침없는 수주행보가 이어졌다. 9월 현대엔지니어링은 나이지리아에서 3억3000만달러(한화 3783억원) 규모의 ‘온도 550MW 가스터빈발전소’ 수주에 성공했다.

이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나이지리아에서 수주한 첫 번째 EPC 프로젝트일 뿐만 아니라 국내의 글로벌 전문 디벨로퍼와 긴밀한 협업으로 일궈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 같은 2017년의 수주 성공신화에 이어 2018년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탑(Global top)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변화와 혁신’을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수주경쟁력 ▲수행경쟁력 ▲기술경쟁력 ▲임직원 역량 등 4대 경쟁력 강화를 중점과제로 수립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내실을 탄탄하게 다져 세계적인 선진사에도 뒤지지 않는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 사업수행, 품질, 안전관리는 물론 제도와 조직에 이르기까지전 벨류체인의 개선점들을 찾아내어 혁신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도전정신을 장려할 뿐만 아니라 시행착오에도 격려를 보내도록 기업문화도 개선한다.
▲ 현대엔지니어링 투르크메니스탄 현장 야경ⓒ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해외건설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은 2017년 한해 동안 여러 대형 프로젝트들을 수주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며, “2018년에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고 주력 시장인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뿐만 아니라 유가 안정으로 발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동시장에도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2018년에도 역시 핵심 설계기술 보유와 우수 전문 인력을 강화해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다양한 지역과 노후 시설의 보수 및 확장 수요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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