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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T2 패권 잡아라"…'롯데·신라·신세계' 면세점 삼국지 펼친다

  • 송고 2018.01.10 16:30 | 수정 2018.01.10 17:06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롯데免, 주류·담배·식품 플래그십 매장 운영…신라免, '체험형 매장' 방점

신세계免, 샤넬·구찌·티파니 등 중앙에 '하이 부티크 스트리트' 조성

롯데면세점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 플래그십 매장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 플래그십 매장 [사진=롯데면세점]

롯데·신라·신세계 등 면세점 빅3가 오는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개장을 앞두고 벌써부터 패권을 거머쥐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하게 되면 기존 제1여객터미널(T1)은 이용객수가 30% 급감할 것으로 예상돼 면세점 입장에선 선점해야 하는 중요한 시장이다. 또 T1 이용객수 감소로 공항공사와 면세업계가 임대료 인하 조정을 논의중이지만, 공사 측(30% 인하)과 면세업계(추가 인하 필요)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난항이 예상되는 것도 업계가 T2에 총력을 쏟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롯데는 지난해 입찰에서 주류·담배·식품 구역을, 신라는 향수·화장품 구역을 차지했다. 신세계는 최종적으로 패션·잡화 구역을 따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점은 총 1407㎡(426평)규모로 주류·담배·식품 브랜드 등을 운영한다. 총 13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 가운데 고급 주류·담배 브랜드들이 대거 포진했다.

국내 면세점 업계 최초로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헤네시, 조니워커, KT&G 릴,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등 유명 6개 브랜드를 총 316㎡(96평)에서 매장마다 구획화 된 부티크 스타일로 선보인다.

주류 매장 전체가 바(BAR) 형태를 이루고 있어 그동안 공항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각적 체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롯데면세점은 상시 테이스팅과 시식 행사를 진행하는 등 고객 체험 공간 및 이벤트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제과, 카카오봄 등 토종 식품브랜드를 모은 이벤트존인 '스위트(Sweets)'도 선보인다. 스위트에는 미디어월을 통해 초콜릿 제조과정 영상을 눈으로 보고 초콜릿도 먹을 수 있는 체험형 공간도 마련했다.

[사진=신라면세점]

[사진=신라면세점]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콘셉트에 맞춰 '체험형 면세점'에 방점을 찍었다.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체험존(총 7곳)을 조성해 신상품 론칭 홍보, 상품 시연 등 브랜드 특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매장으로 선보인다. '디지털 뷰티바(Digital Beauty Bar)'의 경우, 첨단 ICT 기술이 접목된 차별화된 고객 체험 공간이다.

대형 LED 스크린과 키오스크를 통해 매장과 상품, 브랜드 소개뿐 아니라 고객 참여형 이벤트, 상품 추천 서비스, 메이크업 제품 가상 체험 등이 이뤄진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 화장품·향수 매장은 2105㎡의 규모로 11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특히 샤넬, 디올, 랑콤 등 6개 브랜드는 플래그십 매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기존 공항내 브랜드별 매장대비 3배 규모로 대폭 확대해서 선보인다. 가상의 메이크업 등 고객 체험요소도 마련해 단순 쇼핑을 넘어서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 면세점에서는 처음으로 꼬달리, 포레오, 프리메라 등 국내외 9개 화장품·향수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사진=신세계면세점]

[사진=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은 약 4300㎡ 규모로 들어서 빅3 가운데 가장 크다. 럭셔리 패션 브랜드부터 명품 시계·주얼리, 잡화 등 170여개의 유명 브랜드를 엄선해 모았다.

특히 럭셔리 대표 브랜드 '샤넬(CHANEL)'이 3년만에 신세계와 함께 인천공항으로 돌아온다. 인기 럭셔리 브랜드 '발렌티노(Valentino)' 역시 국내 면세점에서 유일하게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을 머물고 싶은 하이 패션 거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제2터미널 중심부에 럭셔리 패션 브랜드를 전진 배치하고, 샤넬과 구찌는 매장 전면에 가로 17.1m, 세로 13.4m 크기의 대형 파사드를 조성했다.

국내 공항 면세 최초로 캐릭터 존도 마련된다. 약 300㎡의 공간에 라인 프렌즈, 카카오 프렌즈, 뽀로로 3대 캐릭터도 한 데 모았다.

이와 함께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을 위해 남성 잡화 매장도 강화했다. 듀퐁(St. Dupont), 발리(Bally), 투미(TUMI) 등 남성용 인기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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