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이사장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 내달 임기 만료
이정희 사장 3월 유한양행 대표직 재선임도 앞둬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이 차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으로 내정됐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16일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차기 이사장 선출을 논의한다. 차기 이사장 후보에는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차기 이사장에 대해서 회의석상에서 공식 논의된적은 없다"며 "이사장단 회의에서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 선출)논의가 될지는 가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비상근 이사장과 상근 회장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원희목 회장은 지난해 2월 임기 2년의 상근 회장으로 선임돼 아직 임기가 남아있다. 현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이 다가오는 2월 임기 만료 후 이사장직을 내려놓는다.
신임 이사장 내정자 이정희 사장은 업계 매출 1위 유한양행의 최고경영자로 회사의 질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한양행은 오랜 기간 오너세습 없이 직원 출신 대표를 선출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윤리경영의 대표적 기업으로도 손꼽히고 잇다.
업계는 이정희 사장의 내정을 반기는 분위기다. 유한양행이 제약업계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만큼 업계를 대변할 이 사장의 말에도 힘이 실릴 것이란 기대가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이정희 사장은 오는 3월 유한양행 대표이사로도 재선임 될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대표이사 연임 원칙을 지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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