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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아세안 해운시장…"연계성 사업 참여"

아세안 해운 인프라시장, 2020년까지 연평균 8.5% 성장
단일 해운시장 구축으로 항구 및 대륙·해양 간 연계성 강화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등록 : 2018-01-11 00:00

▲ 아세안 해운 인프라 시장규모 동향.ⓒ코트라
아세안(ASEAN) 해운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해운 연계성 강화를 위한 인프라 개발도 활발해 이에 대한 업계의 관심 집중된다.

11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아세안 해운 인프라 시장규모는 2016년 32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9% 성장했고 2020년까지 연평균 8.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내 최대 해운 인프라 시장으로 시장규모는 아세안 전체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말레이시아의 해운 인프라 시장의 경우에는 2020년까지 연평균 13% 성장할 것으로 예측돼 아세안 내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시장이다.

실제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의 정기선연계성지수(Liner Shipping Connectivity Index)를 보면 2004년부터 아세안 국가들의 해운 연계성은 안정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기선연계성지수는 각 국가 항구에서 정박하는 선박 수, 이들 선박의 총 컨테이너 운반능력, 최대 선박크기, 서비스 수, 항구 내 컨테이너선 배치하는 기업 수 등 5가지 요소를 평가한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의 물류 허브로서 2016년 정기선연계성지수가 120점으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또 세계 상위 40개 항구에서 아세안 국가의 항구는 7개인 가운데 싱가포르 항구는 2016년 컨테이너 처리량이 3000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중국 상하이에 이어 세계 2위다.

싱가포르는 선박 수도 2016년 기준 2599척(세계 5위)로 한국 1656척(7위) 보다 1000척 가까이 많다. 베트남은 아세안의 대표 신흥국으로서 해운 연계성이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아세안 정기선연계성 지수.ⓒ코트라
아세안은 역내 해양 운송 서비스의 통합을 위한 아세안 단일 해운시장 구축을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아세안은 해양물류 연계성 강화를 위해 47개 항구의 수용능력 향상, 항만효율성 제고, 해운 운송비용 절감 등을 목표로 해운 인프라 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대륙부와 해양부를 연결하는 RoRo(Roll-On·Roll-Off)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나섰다.

RoRo 시스템은 선박과 육지를 연결한 받침대를 통해 RoRo선에 들어온 화물트럭을 그대로 싣고 목적지 항구에 도착해 트럭이 다시 다음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크레인 사용을 최소화하고 하역시간을 단축해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인프라 개발은 역내 항구 수용능력 향상 및 물류비용 감소로 역내 교역 활성화로 이어져 우리나라 기업의 대(對)아세안 수출도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코트라는 "아세안은 중국, 일본 등의 기업들이 활발히 진출하면서 아세안 교통 인프라 시장의 경쟁이 높아지고 있다"며 "해상물류, 조선 등 노하우를 가지는 한국기업들은 아세안 연계성 사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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