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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라이프플래닛, 최대 실적 올리고도…사회공헌활동엔 '인색'

지난해 월납 초회보험료 28억원 거수 '사상최대'…전년동기比 73% 급증
높은 성과에도 불구 사회공헌 기부는 '전무'…사회적책임엔 소홀 '눈총'

이나리 기자 (nallee87@ebn.co.kr)

등록 : 2018-01-11 13:52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지난해 최대실적을 달성했으나 사회공헌활동에는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사회공헌 활동 등 사회 환원사업에는 다소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교보라이프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신계약 월납 초회보험료는 28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6억2000만원 대비 무려 73.7% 늘었다.

신계약 월납 초회보험료는 신규 보험가입자가 내는 1회차 월보험료로, 보험사의 영업 현황을 판가름하는 핵심적 지표다.

라이프플래닛은 지난해 1~10월 초회료 누적기준으로 시장점유율 36.6%를 차지해 인터넷보험 업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한해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266억여원) 대비 99.1% 증가한 530억여원을 기록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보장성 상품과 저축성 상품의 고른 판매와 함께 지난해 온라인 방카슈랑스시장 공략에 매진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올해로 출범 5년째를 맞은 라이프플래닛은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그러나 이런 호실적과 달리 지난해 1~3분기 라이프플래닛의 기부액은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매각불발로 인적감축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KDB생명은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동 기간 사회공헌사업에 1억7300만원을 기부했다. 경영난에 적자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 사회공헌활동에는 꾸준히 참여한 셈이다.

아울러 ABL생명(구 알리안츠생명)과 처브라이프생명 역시 지난해 1~3분기 중 적자를 기록했으나 각각 2억2100만원과 6000만원씩을 사회공헌사업에 지출했다.

뿐만 아니라 녹십자생명인 전신인 현대라이프생명도 지난 2011년 새로 출범한 이래 실적부진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동 기간 9400억원 가량을 사회공헌사업에 지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교보생명이 인터넷생명보험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전액 출자해 설립한 교보라이프플래닛의 경우 출범한 이래 5년이 지났고, 지난해의 경우 사상 최대의 신계약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반면 고객확보 등 사업 성과에 급급해 공공성과 공익성을 추구하는 보험업의 취지와 맞물린 사회공헌사업에는 인색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보생명 관계자는 "출범한 지 5년이 채 안된 상황으로, 사업 안정화에 우선순위를 두다보니 사회공헌분야에 다소 소홀했던 측면이 있다"면서 "향후 사회적 책임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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