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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해외에 있다⑧] 롯데건설, 해외사업 부문 '다크호스' 되나

  • 송고 2018.01.11 14:36 | 수정 2018.01.11 16:22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하석주 대표이사 사장, 올해 해외부문 적극 드라이브 예고

타대형사 대비 낮은 해외비중…기존 사업구조로 생존 힘들어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롯데건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롯데건설

롯데건설이 2018년 새해 해외수주 부문에 본격 시동을 건다.

정부 규제가 본격화 되고 내부거래 비중이 낮아지는 현 추세대로라면 국내 주택사업 중심으로 편중된 포트폴리오는 생존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날 하석주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인사를 냈다.

이번 인사는 해외사업 강화 등 포트폴리오 확대를 주장하는 하 사장 체제가 공고해졌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하 사장은 지난 2017년 3월 대표이사 취임 당시부터 일관되게 포트폴리오 확대를 강조해 왔다.

이달 초 신년사를 통해서는 "현재 롯데건설의 사업구조는 주택 중심"이라며 "건축·토목·플랜트 시장을 확대해야 하며 임대사업 등 신사업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하 사장이 수많은 사업군에서도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곳은 해외수주 부문이다. 비록 저유가가 지속되고 있고 사업리스크도 적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영업 네트워크가 한 번 정착되면 꾸준하면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 사장은 "롯데건설의 미래는 해외사업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올 한해 주택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해 소기의 성과를 조기에 달성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를 위해 각 분야별 해외인력을 전문화 하고 전략국가를 중심으로 합작투자법인을 포함한 현지화를 구축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최근 수년간 화학 등 비(非)유통 부문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롯데그룹의 방침도 하 사장의 해외수주 전략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전망된다. 하 사장의 확장경영 전략은 신동빈 회장의 글로벌 성향과도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략은 세워졌으나 실제로 가야할 길은 멀다.

롯데건설의 전체 매출에서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6년 기준으로 7%에 불과하다. 주택사업 호황이 지속된 지난해에도 이와 같은 수준이거나 더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수주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2억7000만 달러 수준이다. 국내 건설사 중 11위라고는 하지만 10위인 포스코건설과의 수주액 차이도 10억 달러가 넘는다.

올해 정부 규제 본격화로 다른 대형 건설사들도 해외수주 부문에 방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은 것을 감안하면 기존 간격은 쉽게 메꿔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그동안 주택은 물론 내부거래에 의한 의존도가 컸던 롯데건설의 사업 구조상 해외사업 노하우는 여느 10대 건설사들과 비할 바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 회장의 공격경영 성향을 감안하면 롯데그룹 내 화학부문처럼 인수·합병(M&A)을 통한 롯데건설의 외형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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