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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 외투' 모피 쇼핑하는 20대 여성이 늘어난다는데...왜?

  • 송고 2018.01.12 10:57 | 수정 2018.01.12 11:03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현대백화점, 최근 3년간 30대 고객 모피 매출 신장세

신세계, 지난해 40대 모피 매출 주 소비층인 50대 앞서

[사진=신세계백화점]

[사진=신세계백화점]

백화점에서 '사모님 외투'로 불리던 모피 구매층이 젊어지고 있다. 40~50대 중장년 여성층의 전유물이었던 모피의 전통적인 디자인이 변형되거나 다양해지면서 젊은 층에게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에서 30대 모피 매출 비중은 2015년(25.1%), 2016년(28.3%), 2017년(29.7%) 최근 3년간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 7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 진행했던 총 900억원 규모의 진도모피 할인 행사에서도 30대 매출 비중은 25%를 기록하며 모피의 주요 소비층인 40~50대 이어 상위 2번째에 랭크됐다.

신세계백화점도 최근 3년간 50대 모피 매출 신장폭은 줄어든 반면 30~40대 모피 구매는 늘어나 전세가 역전됐다. 실제 50대 매출 비중은 2015년 28.4%, 2016년 26.0%, 2017년 25.4%로 신장폭이 줄어들었다. 같은기간 30대는 22.7% 신장을 유지했으며, 40대의 경우 26.8%에서 29.6%까지 신장폭이 늘어났다.

아직은 미미하지만 20대의 모피 구매도 늘어나는 추세다. 2015년 2.8%를 차지했던 20대 구매 비중은 지난해 4.1%를 기록했다.

이처럼 젊은 고객층에서 모피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화려한 색상이나 디자인의 모피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효과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존의 올드한 디자인보다는 조끼, 머플러 등의 변형된 모피, 유색 모피가 주목받고 있는데다 기존 모피보다 저렴한 가격 경쟁력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젊은 모피 디자인 수는 2016년 90여개에서 지난해 220여개로 140%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색 모피 물량의 경우 전년보다 4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명 연예인들이 모피를 착용한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모피가 중장년 여성층의 전유물이란 이미지를 타파한 영향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젊은 층에서 모피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디자인의 변화가 가장 크다"며 "디자인을 캐주얼하게 가져가면서 '모피는 격식있는 자리에서 입는 옷'이라는 인식이 많이 깨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서는 이날부터 14일까지 7층 이벤트 홀에서 동우모피, 윤진모피 등 인기 모피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최대 85% 할인된 특가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동우모피 블랙밍크재킷 170만원, 사바띠에 밍크 조끼 200만원, 케티랭 캐시미어 롱코트 695만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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