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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딥 체인지 '배터리·공유 인프라' 드라이브

  • 송고 2018.01.12 13:26 | 수정 2018.01.12 14:34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SK 배터리 헝가리' 염두한 글로벌 조직 강화 나서

공유 인프라 체계 구축 위한 전담팀 꾸려

SK주유소 인프라 구성. ⓒSK이노베이션

SK주유소 인프라 구성.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배터리 시장 선점'과 '공유 인프라 실현'을 위한 조직 강화 및 신설에 나서는 등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업계 관심이 쏠린다.

'전지'와 '공유 인프라' 사업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밀고 있는 딥 체인지(Deep Change·사업구조 혁신) 2.0의 주력 계획에 해당하는 핵심 미래형 사업 분야다.

12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조직개편을 실시하면서 미래성장동력 전략 사업의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성장중심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배터리·공유 인프라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배터리 조직의 경우 지난해 11월 결정된 연간 7.5GWh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SK 배터리 헝가리'(SK Battery Hungary Ltd.) 투자와 관련 글로벌 조직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작용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회사 측은 글로벌 파트너링·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를 담당하는 조직 신설은 물론, 본격적인 배터리사업 추진 및 확대에 필요한 지원 조직을 운영한다.

또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SK이노베이션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조직을 보강, 통합적인 글로벌 시장개발 및 사업 기회 발굴을 총괄케 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8월 배터리 전지 부문에서 배터리와 분리막, 정보전자소재 생산을 맡았던 B&I(Battery and Information/Electronics) 사업을 배터리 사업과 소재 사업으로 분리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당시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각 사업 조직을 둬 경영 전문성을 높인다는 기조 아래 배터리 사업 산하에 배터리 사업본부와 배터리 연구소를 뒀다.

이와 관련, 회사 측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앞서 진행됐던 조직 개편을 보다 구체적으로 강화한 개념"이라며 "헝가리 공장 발표 후 실질적으로 글로벌 배터리사업 추진·확대에 필요한 지원 조직을 짰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도 최근 신년사를 통해 "미래 성장 축인 배터리사업을 보다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지속적인 기술력 확보를 통해 배터리 성능 개선과 원가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배터리 분야에서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언급했다.

회사 측은 '공유 인프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SK그룹에 의하면 올해부터 각 계열사 경영목표와 최고경영자(CEO) 성과지표에 공유 인프라 및 사회적 가치창출 기준을 포함해 가시적 성과를 독려할 방침이다.

공유 인프라를 CEO 평가에 반영하는 것은 SK가 사실상 처음이다. 이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른 조치다.

최 회장은 지난해 말 "사회적 가치가 내재된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며 2016년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때 처음 꺼내 들었던 공유 인프라 아이디어를 본격적인 경영 화두로 던진 바 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조직 개편에서 각 사별로 공유 인프라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담 조직(팀)을 만드는 등 공유 인프라 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SK에너지 주유소의 유·무형 자산을 활용해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내용 등이 담긴 '주유소 상상 프로젝트' 행사다.

SK주유소가 갖고 있는 주유기, 세차장, 유휴부지 등 눈에 보이는 유형 자산과 사업구조, 마케팅 역량, 경영관리역량 등 무형 자산, 전국 3600여개의 국내 최다(最多) 주유소 네트워크 등 SK주유소가 가진 모든 것이 공유 대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이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는 딥 체인지 전략 추진에 있어 보강해야 하는 배터리 전지 사업과 미래 가치를 제시할 공유 인프라 사업은 매우 중요하다"며 "탄력적인 조직 개편을 통한 전략 구체화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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