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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독일계의 성장'…풍성해진 수입차 시장

미국·스웨덴·프랑스 등 다양한 브랜드 성장세
독일차 주춤한 틈 타 유니크한 매력으로 판매 확대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등록 : 2018-01-12 16:44

▲ 볼보 XC60. ⓒ볼보차코리아

지난해 수입차 판매성장에는 비독일계의 선전이 크게 일조했다.

독일차 중심의 성장을 지속하던 수입차시장이 제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브랜드들이 성장하면서 시장의 다양성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23만3088대로 집계됐다. 이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독일차를 제외한 모든 국가들의 판매대수가 증가했다.

특히 일본차가 전성기를 맞아 전년비 대폭 판매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 스웨덴,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 브랜드들의 성장이 돋보였다.

먼저 유럽차 가운데서는 스웨덴 브랜드 볼보가 사상 최대 실적을 쓰며 성장세를 보여줬다. 볼보는 최근 3~4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그리며 국내 시장에서 기세를 키웠으며 지난해에는 수입차 업계 10위로 등극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볼보차코리아는 지난해 6604대의 판매고로 전년비 26.9%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크로스컨트리, XC60 등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사랑받았고 XC90 등 플래그십 라인업도 흥행에 힘을 보탰다.

영국의 재규어랜드로버도 꾸준히 성장세다. 랜드로버는 지난 2016년 처음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도 1만740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재규어 역시 전년비 8.6% 증가한 4125대를 판매했다.

하반기 올뉴 디스커버리와 레인지로버 벨라 등 신차 출시로 SUV 시장을 주도한 랜드로버와 첫 SUV 라인업 F-PACE로 시장을 넓힌 재규어 모두 좋은 성적을 냈다.

프랑스 감성의 푸조와 시트로엥도 전년비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시트로엥은 그랜드 C4 피카소 부분변경 모델과 베스트셀링 모델 C4 칵투스를 앞세워 전년 대비 27% 성장한 1174대를 판매해 브랜드 사상 최고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12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푸조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SUV 풀라인업을 구축해 올해 성장 기대감이 더욱 높다.

미국 브랜드 가운데서는 캐딜락과 크라이슬러(지프 포함)의 흥행이 눈에 띈다. FCA코리아의 크라이슬러는 지난해 7284대를 팔아 전년비 22.2% 판매가 증가했다. SUV 전성기를 맞아 전문브랜드 지프의 활약이 컸는데 소형SUV 레니게이드와 그랜드 체로키, 랭글러 등 고룬 성장을 기록했다.

캐딜락은 지난해 국내 시장 출범 이래 최초로 2000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2008대다. 최대 볼륨 모델은 플래그십 CT6로 가솔린 세단의 인기와 함께 선전했고 그 외 XT5, ATS, 에스컬레이드 등도 판매 확대에 일조했다.
▲ 캐딜락 CT6. ⓒ캐딜락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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