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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은 코스닥-①]금융당국 시장 활성화 시동...되 살아난 투자심리 지속성은?

연초 이후 코스닥 약 10% 급증…12일 거래대금 12조원 '역대 최고치'
전문가들, 코스닥 1000시대 예고…정부정책 기대보다 낮아 대량매물 가능성도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등록 : 2018-01-14 00:00

▲ 금융위원회가 11일 코스닥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코스닥은 장중 4%대 급등으로 '사이드 카'가 발동했다. 전문가들은 연내 코스닥 1000시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사진=픽사베이

금융당국이 코스닥 활성화 정책으로 시장 살리기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연초부터 강세장을 선보인 코스닥 지수가 얼마나 성장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금융위원회가 코스닥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이후 코스닥은 이틀째 급등했다. 장중 '사이드 카(Sidecar·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정지)'가 발동하기도 하면서 지수는 크게 뛰었다.

연 초 이후 코스닥지수는 무려 10% 가까이 급증했다. 거래대금은 12일 기준 12조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방안에 대한 기대감에 코스닥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코스피 대형주 위주의 시장을 코스닥으로 확대하기 위핸 정부의 정책이 의미 있는 효과를 거둘 것"이며 "코스닥 대표주 뿐 아니라 중소형주에 대한 수요 확대를 위한 대책도 포함돼 코스닥 시장 전반의 레벨업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도 "정부가 의지를 갖고 코스닥시장 활성화에 뛰어들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코스닥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정책과 제도개혁이 향후 구체화되면서 코스닥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와 비교해 강도 높은 정부 정책이 코스닥 시장에 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 견해도 나왔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이번 정책이 코스닥의 유통시장과 업종 펀더멘털(기초 체력) 개선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보다 강도가 좀 더 있다"며 "앞서 정부 주도의 중소기업 육성책과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코스닥이 약 1년 간 상승했는데 이번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미 870선을 돌파한 코스닥이 연중 1000포인트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부풀어 오르고 있다. 다만 정부 정책에 기대가 큰 만큼 실망감에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각종 세제 혜택, 연기금의 코스닥 증권거래세 면제 등에 코스닥이 올해 1000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통합 벤치마크 지수의 경우 구체적인 연기금 자금 활용 방안이 제외돼 실망 매물이 나올 여지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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