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관련 통계 이후 최초…고학력화 원인
지난 2017년 사상 최초로 대학교 졸업자 실업률이 고등학교 졸업자 실업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이상 학력자 실업률은 4.0%, 고졸 학력자는 3.8%로 집계됐다.
대졸 이상 학력자 실업률이 고졸 학력자보다 높게 나온 것은 2000년 현 기준 실업률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초다.
지난해 전체 실업률은 3.7%로 집계됐다. 이는 대졸 이상 학력자의 실업률보다 낮은 수치다.
실업자 수도 대졸 이상 학력자가 고졸 학력자보다 많았다. 지난해 기준 실업자는 대졸 이상 학력자가 50만2000명으로 고졸 학력 실업자보다 9만명 이상 많았다.
당국은 일단 사회 전반의 고학력화가 대졸 이상 학력자의 실업률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대졸 이상 학력자의 일자리 수요 편중 문제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중소기업 등에 인력 수요가 있음에도 대기업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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