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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빅3' "2017년 흑자 7조원 넘본다"

  • 송고 2018.01.15 15:13 | 수정 2018.01.15 15:24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업계 '맏형' LG화학, 사상 첫 연간 영업익 '3조 클럽' 진입 노려

롯데케미칼, 제품 스프레드 선전…지난해 연간 약 2조9000억원 예상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롯데케미칼

국내 석유화학 '빅3'가 2017년 저유가 수혜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낼 전망이다.

롯데케미칼과 LG화학이 2016년에 이어 지난해 또 한번 기록 경신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한화케미칼도 지난해 약 8000억원이 넘는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업계는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는 호황 속에서도 유가 급등이라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표정관리에 들어간 분위기다.

15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적 집계에 들어간 가운데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등 이들의 지난해 연간 이익 규모가 7조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 유가가 배럴당 50달러선에서 묶이면서 화학제품 수요는 늘고 원료 매입비용 부담은 줄어들어 큰 폭의 스프레드(마진)을 확보한 바 있다.

실제 2017년 에틸렌 스프레드의 월 평균가격은 톤당 695.7달러로 높은 수준을 이어왔다. 올해 1월 나프타 가격은 608.43달러(첫째주 기준), 에틸렌 가격은 1415달러로 에틸렌 스프레드는 807달러를 보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의하면 국내 주요 석유화학들이 지난해 총 7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들 3사의 지난해 예상 영업이익을 모두 합치면 총 6조7320억원이다. 이는 호황기에 접어든 2016년 5조3154억원에 비해서도 1조4000억원 가량이 늘어난 수치다.

먼저 업계 '맏형'인 LG화학은 사상 첫 영업이익 '3조 클럽' 진입을 노리고 있다. LG화학의 2017년 예상 매출은 26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9000억원에서 3조 사이로 예상된다.

LG화학은 역대 최대 실적 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이미 2017년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2조3134억원으로, 2016년 같은 기간에 올린 1조9919억원을 훌쩍 넘겼다.

전반적으로 지난해 8월 허리케인 하비가 정유·화학설비가 밀집된 미국 텍사스주를 덮치면서 전세계 석유화학 제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NCC를 비롯한 ECC(에탄분해설비), CTO(석탄분해설비)의 신·증설이 많지 않아 빠듯한 수급상황이 이어지며 수익성이 극대화 됐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특히 기초소재부문의 영업이익 개선이 주효했다. 매출 비중이 높은 에틸렌의 시황 호조세가 밑바탕에 깔리면서 실적 견인이 이뤄진 가운데 PE(폴리에틸렌)의 호황 지속과 ABS(acrylonitrile-butadiene-styrene)·PVC 개선 등도 힘을 보탰다.

롯데케미칼은 2016년 세웠던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지난해 갈아치울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2016년 영업이익 2조5443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이보다 4000억원 늘어난 약 2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11조8395억원, 영업익 2조2132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증권 업계는 롯데케미칼의 2017년 4분기 연결 실적과 관련 매출액 3조9000억원, 영업이익 6603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레핀과 아로마, 국제유가의 꾸준한 상승에 따른 나프타 가격 급등, 원달러 환율 하락 및 에틸렌글리콜(EG) 스프레드 급감에도 불구하고 3분기 저가 나프타 투입 효과, 주력제품의 스프레드 선전 및 타이탄 정상 가동에 힘입어 실적 감익 폭이 제한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 여수공장이 본격 상업가동에 돌입하는 등 고부가 제품 확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한화케미칼 역시 종전 최대 영업이익이었던 2016년 7792억원보다 개선된 815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석유화학 업계의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며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석유화학 제품 마진의 하락폭은 그리 크지 않겠지만 이대로 유가가 계속 올라가게 될 경우 업계도 긴장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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