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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미FTA 2차 개정협상 대응방안 마련에 만전"

  • 송고 2018.01.15 17:42 | 수정 2018.01.15 17:43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관계부처와 통상추진위원회 실무회의 개최..대응전략 논의

2차 협상 이르면 이달말 서울 개최.."순탄치만은 않을 듯"

산업부ⓒEBN

산업부ⓒEBN

[세종=서병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강성천 통상차관보 주재로 제39차 통상추진위원회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2차 개정햡상 대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5일(현시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 FTA 1차 개정협상을 열고, 각각의 요구사항에 대해 탐색전을 펼쳤다. 향후 2차 개정협정에서는 양국간 본격적인 줄다리기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강 차관보는 회의에 참석한 관계부처와 함께 1차 협상에서 미측이 제기한 자동차 비관세 등 이슈별 대응방안과 우리측 관심이슈별 구체적 제기사항 및 전략에 대해 협의했다.

강 차관보는 "2차 개정협상이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내달 초에 서울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미 양국이 제기한 이슈들에 대해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 국제규범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차관보는 실무회의에서 앞서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2차 협상이 순탄치 만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미국 정부와 의회 관계자 등을 만나 한미FTA 개정협상과 수입규제 등 통상 현안에 대한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면서 "한미 FTA의 경우 양국의 견해차는 분명히 있다. 정부는 이익균형을 달성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지만, 미국은 양국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개정을 추진한다는 기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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