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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로벌 넘버원"...토종바이오 글로벌 보폭 키운다

  • 송고 2018.01.16 16:00 | 수정 2018.01.16 17:09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셀트리온, 연내 해외에 3공장 건설…투자비만 1조원 전망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에 약 2조원 들여 1~3공장 세워

ⓒ셀트리온

ⓒ셀트리온

국내 바이오 전문기업들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장 증설에 수조원을 쏟아붓고 있다.

16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연내 3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생산규모, 입지선정, 건립 시기 등 세부사항 조율이 끝나는대로 상반기 중 구체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이르면 내년께 제4공장 증설에 대한 확답을 내놓을 전망이다.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복제약 개념)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 송도에 1공장(5만리터)과 2공장(9만리터)이 있다. 물량 공급 한계로 1공장은 이미 5만리터 추가 증설에 들어간 상황이다.

최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제약·바이오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해외 국가에 3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총 생산능력 36만리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 부지로는 셀트리온의 주요 타깃인 미국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3공장 건립 규모는 1공장(2400억원)과 2공장(3000억원)을 아우르는 대규모 공사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시기적으로나 지리적으로 이번 증설 투자비용이 1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특성상 생산규모가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주요 몇 개 업체가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독점하는 구조였다. 생산력 증대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며 "바이오시밀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경쟁력이다. (생산력 증대를 통한)원가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생산규모 확대가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구조"라고 덧붙였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전문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막대한 비용을 들여 공장 증설 대열에 합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1~3공장 건설하는데 약 2조원 가량을 투자했다.

최근 완공된 3공장이 오는 2020년 생산을 시작하면 총 36만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스위스 론자(29만리터), 독일 베링거인겔하임(28만리터)을 제치고 생산능력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다.

다만 셀트리온이 생산 확대에 포커스를 맞추자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추가 증설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4공장 신설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인천 송도에 3공장(18만리터) 규모의 공장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제4공장 증설이 현실화하면 적어도 비슷한 규모의 3공장에 투자한 8500억원 수준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공장 증설에 대비해 송도에 제3공장과 유사한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 이 부지에 향후 제4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생산규모와 건립시기가 구체적으로 계획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제약업체 가운데서는 백신·혈액제제로 바이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GC녹십자가 최근 캐나다 내 공장 건립을 완료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10월 국내 기업 최초로 북미 지역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건립했다. 한화 약 2200억원이 투자됐다. 북미 공장은 연간 100만리터의 혈액제제를 생산할 수 있다.

이로써 GC녹십자는 국내와 북미 지역 공장을 합쳐 총 270만리터의 혈액제제를 생산할 수 있다. 혈액제제 분야 생산능력 세계 5위 안에 드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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