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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간편결제 맞대응...비자도 '무서명 결제' 합류

  • 송고 2018.01.17 11:26 | 수정 2018.01.17 11:28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아멕스·마스터카드·디스커버 "4월부터 카드 서명 불필요"

신흥 지급결제 기술 대응…편의성 높여 결제시장 주도권 수성

비자(VISA)는 이달 공식 성명서를 통해 오는 4월부터 북미 지역에서 EMV 카드 단말기를 채용한 가맹점에서 결제 시 서명을 기입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EBN

비자(VISA)는 이달 공식 성명서를 통해 오는 4월부터 북미 지역에서 EMV 카드 단말기를 채용한 가맹점에서 결제 시 서명을 기입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EBN

올해 주요 국제 신용카드 업체들이 일제히 '무서명 카드결제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비금융회사의 모바일 결제플랫폼이 지급 결제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커지자 이에 맞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비자(VISA)는 이달 공식 성명서를 통해 오는 4월부터 북미 지역에서 EMV 카드 단말기를 채용한 가맹점에서 결제 시 서명을 기입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 마스터카드, 디스커버가 오는 4월 무서명 카드결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비자도 동참 의사를 밝힌 것이다. 아멕스와 마스터카드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디스커버는 북미와 멕시코, 카리브해 국가 등에서 신용카드 서명을 받지 않을 계획이다.

비자는 EMV 칩으로의 지속적인 마이그레이션(이전)을 지속하고 보안성 및 편의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댄 샌포드 비자 부사장은 "비자는 EMV 칩 가맹점에 대해 서명 요건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번 조치가 판매 과정에서 보안과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발걸음을 내딛은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MV란 세계 3대 신용카드사인 유로페이, 마스터카드, 비자가 공동으로 제정한 국제 결제 표준이다. EMV 카드는 마그네틱 띠가 아니라 카드에 내장된 마이크로칩에 고객의 전 데이터를 저장하고 모든 거래를 암호화해 보안성을 높여준다. 고객이 거래를 할 때마다 동적 데이터를 생성하기 때문에 복사 또는 복제가 어렵다.

비자에 따르면 미국에서 EMV 칩을 출시한 후 2년도 채 안 돼 EMV칩 카드를 채용한 가맹점에서 사기 행위가 66% 감소했다.

EMV칩과 같은 기술로 카드 결제 보안성이 향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서명 방식을 고수하게 될 필요성이 떨어지게 된 셈이다. 월마트와 같은 대형 리테일 업체에 있어선 고객의 카드 서명에 필요한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돼 비용 절감효과도 극대화 할 수 있다.

특히 전 세계에 간편성을 내세운 모바일 결제 방식이 확산하고 있는 데 대응하는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도 힘을 얻는다.

포레스터리서치에 따르면 2016년 미국의 모바일 결제 규모는 1120억 달러(약 119조원)에 달했다. 중국은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텐센트의 '텐페이' 등이 주도하며 모바일 간편결제가 더욱 보편화됐다. 2016년 중국 모바일 지급결제시장의 규모는 5조5000억 달러(약 5851조원)로 미국 시장의 50배 수준이다.

국내에서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보급 확대 등으로 모바일 지급결제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의 간편결제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의 조사 결과를 보면 삼성페이 사용자는 작년 5월 493만명, 9월 644만명, 12월 676만명을 돌파했다. ISP/페이북(382만명), 토스(295만명) 등이 뒤를 잇는다.

여신금융연구소 관계자는 "지급결제 시장 및 산업의 구조적 변화는 카드사에게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디지털 생태계에서의 비즈니스 방식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신흥 지급결제 기술의 출현, 경쟁, 고객 기대감 및 규제환경의 변화 등이 미래 지급결제 생태계 변화의 핵심 동인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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