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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CJ오쇼핑 · CJ E&M 합병, 미디어·커머스 시너지…"디즈니 롤모델"

  • 송고 2018.01.17 16:42 | 수정 2018.01.18 07:27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 글로벌 선도기업과 겨룰 경쟁력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 유통과 방송 사업경쟁력 강화, 신규사업 창출 기대

서울 서초구 CJ오쇼핑 본사.

서울 서초구 CJ오쇼핑 본사.

CJ그룹 내 CJ오쇼핑과 CJ E&M이 전격적으로 합병했다. 미국의 디즈니나 AT&T 처럼 미디어와 커머스 능력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미디어 커머스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한 이재현 회장이 비전으로 제시한 2020그레이트CJ와 2030월드베스트CJ 달성에도 한걸음 다가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7일 CJ그룹에 따르면 이날 CJ오쇼핑과 CJ E&M은 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CJ오쇼핑과 CJ E&M이 1:0.41 비율로 합병하며 오는 6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존속회사는 CJ오쇼핑이다.

CJ그룹은 "이번 합병은 미디어빅뱅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미디어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디어와 커머스가 융복합되는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하고 AT&T가 타임워너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0여년간 지속된 미디어산업의 합종연횡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또한 중국의 알리바바는 스필버그의 영화사 ‘앰블린 파트너스’의 지분을 인수하고, 아마존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글로벌시장에서 미디어와 커머스의 결합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CJ오쇼핑과 CJ E&M의 사업역량을 집약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융복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자료=CJ오쇼핑]

[자료=CJ오쇼핑]

양사의 합병으로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바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CJ오쇼핑은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현지 주요 미디어 기업과 합작 관계를 맺고 있다. CJ E&M은 베트남, 태국, 터키 등에 사업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서로 강점을 가진 지역을 통합함으로써 콘텐츠 IP를 활용한 커머스를 선보이거나 콘텐츠 합작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CJ오쇼핑의 상품 기획 역량과 CJ E&M의 콘텐츠 역량이 더해지면 기존 사업도 경쟁력이 강화된다.

CJ오쇼핑은 지난해부터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한 소비층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온라인 콘텐츠 제작사들과 손잡고 웹드라마와 예능 형식의 미디어커머스 콘텐츠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정체에 빠진 홈쇼핑사업의 돌파구를 TV 밖 차별화된 콘텐츠에서 찾으려는 시도다. CJ E&M 역시 콘텐츠 저작권(IP)을 활용한 수익 모델 다각화를 추진해왔다.

기존 사업 시너지뿐 아니라 융복합 신사업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CJ E&M이 보유한 TV, 모바일, SNS 등의 이용자행태분석데이터와 CJ오쇼핑이 보유한 커머스 빅데이터, 트랜드데이터를 결합해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와 브랜드 상품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Voice UX를 통해 큐레이션함으로써 새로운 고객 경험과 접점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합병회사는 올해 목표실적으로 매출 4조4000억원, 영업이익 3500억원을 제시했다. 장기적으로는 신규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2021년까지 전체 매출을 연평균 15.1% 성장시킬 계획이다.

CJ E&M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라이프스타일과 콘텐츠, 디지털플랫폼을 결합해 최고의 경험과 즐거움을 주는 글로벌 융복합 미디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으로 이재현 회장이 강조한 '2020그레이트 CJ'와 '2030월드베스트 CJ' 달성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0그레이트 CJ는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해외 비중 70%를 달성하는 것이다. 월드베스트 CJ는 2030년까지 최소 3개 분야에서 글로벌 1위에 오른다는 그룹의 장기 계획이다. 이를 위해 CJ그룹은 올해 5조원을 비롯해 2020년까지 물류,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의 분야에 인수·합병(M&A)을 포함해 총 36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030월드베스트 CJ는 2030년까지 CJ가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분야를 3개 이상 확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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