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前 총리 등 주요 인사 17명 집필한 글 모은 평전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의 50년 경영활동과 80년 인생이 담긴 책 '창의와 도전, 행복한 50년'이 발간됐다.
허 회장을 곁에서 지켜 본 사람들이 집필한 글을 모은 평전 형식이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비롯 일진그룹 전·현직 대표와 임원, 이상희 전 과학기술처장관, 선우중호 전 GIST총장, 유장희 전 동반성장위원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주요 인사 17명의 글이 담겼다.
허 회장은 '남들이 하지 않는 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한번 마음먹은 기술은 반드시 해낸다'는 뚝심으로 부품 소재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판 엔지니어이자 경영자다. 끊임 없는 도전과 실패를 딛고 세계 일류 부품소재 기업을 일군 허 회장의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다.
1970년대 동복강선을 개발해 통신보급에 앞장서고, 수 많은 실패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핵심 소재인 일렉포일(Elecfoil)을 개발한 이야기, 공업용 다이아몬드 개발 후 GE와 소송에서 승소한 에피소드 등을 생생하게 적었다.
책 집필을 주관한 김황식 전 총리는 "일진그룹은 규모의 확장보다 질적 성장을 추구해 왔다"면서 "일진의 역사가 곧 대한민국 산업의 발전사"라고 강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