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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쟁③]수입차도 국내 전기차 시장 돌격

  • 송고 2018.01.19 06:00 | 수정 2018.01.19 08:30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수입차업체 신모델 대거 출시로 시장 확대 노려

항속거리 대폭 개선·고성능 고스펙 모델

아이오닉 일렉트릭, 쏘울EV, SM3 ZE 등이 전기자동차의 주역으로 자리했지만 한번 충전에 200km 안팎의 주행거리로 대중화에 한계가 있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주행거리가 400km에 육박하는 쉐보레 볼트EV를 내놓긴 했지만 공급물량이 미미해 확산이 더뎠다. 하지만 올해부터 볼트EV의 공급이 대폭 늘고 여기에 현대자동차의 인기모델인 소형SUV 코나의 전기차 모델이 가세하고 하반기에는 기아자동차의 니로EV가 나올 예정이다. BMW, 닛산, 재규어 등 수입차업체들도 주행거리가 500km를 넘나드는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여전히 부족한 충전시설이 대중화에 발목을 잡고 있다. 정부의 보조금 정책도 소극적으로 전환되는 시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지지부진했던 전기차 대중화가 올해를 기점으로 빠르게 진행될지 주목된다.[편집자주]

BMW 뉴 i3s. ⓒBMW코리아

BMW 뉴 i3s. ⓒBMW코리아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전기차 경쟁도 격화되면서 올해 수입차 시장에도 다양한 전기차 모델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전기차시장은 아이오닉 일렉트릭, 쏘울EV 등 국산 전기차가 판매를 주도하면서 시장을 선점해나가고 있지만 수입차 시장 역시 고스펙의 신모델들을 연달아 출시해 판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벤츠, BMW, 재규어, 닛산, 테슬라 등이 하이브리드 및 순수전기차(EV)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친환경차 시장은 지난해 최초로 EV 판매량 1만대를 달성하며 본격적인 성장세를 탔다. 하지만 수입차 시장의 경우 친환경 모델은 일본차 중심의 내연기관에 기반한 하이브리드카가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국내 전기차 판매량 1만3826대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은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다. 지난해 판매량은 7932대로 국내 전기차 시장의 절대 강자다. 이어 기아차 쏘울EV와 르노삼성 SM3 Z.E가 각 2000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반면 수입차 시장의 순수전기차는 BMW i3, 닛산 리프, 테슬라 모델S 등을 합해 300대 가량 판매에 그쳤다. 지난해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수입 친환경차 시장이 대폭 성장한 것에 비해 전기차 판매량은 절대적으로 적은 물량이다.

하지만 수입 전기차시장도 올해를 기점으로 대중화을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재규어를 비롯해 BMW, 닛산, 테슬라 등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순수 전기차 신모델들이 대거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내연기관을 가지고 있지만 충전을 통해 전기모드만으로 주행도 가능한 차량으로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중간 단계다. 순수전기차도 항속거리를 대폭 늘려 충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보인다.

먼저 BMW코리아는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베스트셀링 모델인 i3의 신형 모델을 내놓는다. 뉴 i3와 뉴 i3s는 94Ah, 33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최대 주행거리를 280~300km(유럽 기준)로 늘렸다. 컴팩트한 사이즈의 전기차지만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과 첨단 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BMW는 준중형 세단 3시리즈와 중형 SUV X5,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연내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재규어 I-PACE. ⓒ재규어코리아

재규어 I-PACE. ⓒ재규어코리아

재규어코리아가 선보일 첫 전기차 모델 i-PACE는 혁신적인 주행거리로 주목을 받는다. 1회 충전 항속거리는 무려 500km(유럽기준)가 넘는다. 고성능 SUV로 출시되는 i-PACE는 올 하반기 공식 출시를 예정하고 사전계약을 진행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GLC 350e를 포함해 3종의 PHEV 라인업을 선보여 올해 친환경 라인업을 확충한다. GLC 350e 4MATIC은 8.7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순수 전기모드로 34km를 달릴 수 있다. 2.0리터 가솔린 엔진은 전기 모터와 결합해 320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낸다.

아직 국내 출시 일정을 확정되지 않았지만 빠르면 올해 출시를 기대해볼 수 있는 전기차 모델도 관심받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출시된 닛산의 2세대 리프는 1회 충전으로 최대 400km를 달린다. 상반기 미국, 유럽 시장을 거쳐 전세계 60개국에 출시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 공식 진출한 테슬라도 고가 모델인 모델S 외에 보급형 모델 '모델3'와 '모델X' 출시 가능성이 높다. 특히 모델3는 4천만원대 가격(스탠다드 배터리 모델)에 약 350km(미국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생산 물량의 부족으로 북미지역의 고객 인도가 지연되고 있어 국내 물량 도입 시기를 예측하기 힘들지만 이르면 올해 말 출시가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수입차업체에서도 쟁쟁한 전기차 모델들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스펙을 끌어올린 EV 모델들이 한층 시장을 풍성하게 만들고 전기차 보급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350e. ⓒEBN

메르세데스-벤츠 GLC 350e.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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