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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17년 임금협상 타결

  • 송고 2018.01.18 19:29 | 수정 2018.01.19 08:48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기본급 5만8천원 인상, 성과격려금 300%+280만원 등

기아자동차 양재동 사옥

기아자동차 양재동 사옥

기아자동차 2017년도 임금협상이 18일 타결됐다.

기아차는 18일 임금인상 잠정합의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66.6%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은 2만6760명(전체 조합원 중 92.9%)으로 이중 1만7809명이 찬성했다. 반대는 8902명(33.3%), 기권은 243명으로 집계됐다.

합의한 주요 내용은 △기본급 5만8000원 인상(호봉승급분·별도 호봉승급 포함) △성과격려금 300%+28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40만원 등이다.

이번 합의안에는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20억원 출연 △ 정년퇴직 예정자 지원 프로그램의 확대 개편 등 노사 사회적 역할과 종업원 삶의 질 개선 관련 내용도 포함됐다.

최종 노사간 임금 협상 조인식은 오는 19일 오후 1시에 열릴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한해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부담과 사드 여파에 따른 중국 판매 감소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새해를 맞아 노사가 함께 노력해 합의점을 찾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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