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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 NCC합작 '긍정기류'…업계 주목

  • 송고 2018.01.19 10:11 | 수정 2018.01.19 10:40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양사 니즈 충족(?)…합작사 긍정 검토 관심↑

2014년 '현대케미칼' 시너지 有경험…이른 결과 낼까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현대케미칼 MX 공장 전경. ⓒ[사진제공=현대케미칼]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현대케미칼 MX 공장 전경. ⓒ[사진제공=현대케미칼]

롯데케미칼이 현대오일뱅크와 나프타 분해설비(NCC)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정유·화학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사는 앞서 지난 2014년 첫 합작품인 '현대케미칼'을 설립하며 수익 창출 등 합작 주체간 시너지 효과를 본 경험이 있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예상외로 이른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19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현대오일뱅크가 추진 중인 NCC 합작사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등 영토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부문장(부회장)은 지난 17일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현대오일뱅크와 NCC 합작사 설립과 관련해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대(현대오일뱅크)가 선택권이 있기 때문에 가장 유력하다고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현재 현대오일뱅크와 합작사(현대케미칼)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신뢰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현대오일뱅크로부터 아직 공식적으로 받은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최근 석유화학 업황이 호황을 누리면서 여러 정유사들이 NCC 설비 증설이나 투자를 본격화 할 것이란 전망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양사의 NCC 합작사 설립 가능성은 석유화학 산업의 고도화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대한 니즈가 기본적인 토대가 됐다.

국내 정유사들은 정유부문만으로 미래 수익성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NCC 사업과 같은 비정유부문을 큰 폭으로 확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정유사인 현대오일뱅크를 통해 에틸렌 원자재인 나프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단독 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질 수 있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14년 합작사업에 대한 합을 맞춘 경험이 있다. 당시 현대오일뱅크는 롯데케미칼과 6대 4 비율로 출자해 현대케미칼을 설립했다. 이는 국내 정유회사와 석유화학회사 간 첫 합작사업으로 투자 규모만 총 1조2000억원에 달했던 '빅 프로젝트'였다.

현대케미칼은 2016년 11월 혼잡 자일렌 공장이 본격적으로 상업생산에 돌입하며 설립 1년만에 실적 효자로 떠올랐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이 2조4197억원, 누적 영업이익이 1968억원에 달해 지난해 목표 영업이익인 2000억원을 훌쩍 넘어 25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다만 석유화학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가 NCC 합작사를 설립할 경우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호황에 진입한 화학업계는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사업 모델을 꾀하는 정유업계 입장에서는 주목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유업계는 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근 트랜드로 자리잡은 사업 고도화와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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