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8
9.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0.5 -0.5
EUR€ 1457.2 -5.6
JPY¥ 892.0 -0.7
CNY¥ 185.9 -0.3
BTC 100,840,000 535,000(-0.53%)
ETH 5,105,000 60,000(-1.16%)
XRP 886.4 6.5(-0.73%)
BCH 809,600 90,400(12.57%)
EOS 1,510 26(-1.6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해외로 눈돌리고 무인점 늘리고"…편의점 생존전략 짠다

  • 송고 2018.01.19 11:12 | 수정 2018.01.19 11:24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CU·GS25, 이란과 베트남에 첫 해외 매장 열어…잇단 해외 진출

세븐일레븐·미니스톱, 무인편의점 테스트 지속…돌파구 마련 고심

베트남 GS25 1호점 그랜드 오픈 전 진행한 가오픈에서 베트남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베트남 GS25 1호점 그랜드 오픈 전 진행한 가오픈에서 베트남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편의점업계가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무인점포를 신성장동력으로 주목하는 등 돌파구 찾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국내 편의점 점포수만 4만개에 육박하면서 포화에 부딪힌데다 올해부터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인건비 부담까지 생존이 녹록치 않은 시장환경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는 베트남에 첫 해외 매장을 열며 CU에 이은 해외 진출을 선언했다.

GS리테일과 베트남 손킴그룹이 손잡고 설립한 조인트벤처는 이날과 23일 베트남 호찌민시에 1호점인 GS25 Empress Tower점과 2호점 Mplaza점을 각각 오픈한다. GS25의 첫 해외 진출점인 두 점포는 각각 87㎡(26평), 166㎡(50평) 규모다.

두 점포 모두 오피스 복합 상권에 위치해있다. GS25는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가 밀집된 상권을 선택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10년 내 베트남 2000점을 목표로 이달 내 4개점까지 점포를 늘릴 계획이다.

앞서 업계 최초로 해외 진출에 성공한 CU는 지난해 11월 이란에 해외 1호점을 열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7월 이란 엔텍합투자그룹 내 신설법인 '이데엔텍합'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이란 진출을 추진했다.

이란 테헤란에 사데기예점을 개장한 CU는 편의점과 패스트푸드 카페를 결합한 형태로 한국 편의점에 비해 먹거리 상품을 크게 강화했다. 매장은 250㎡(75평) 규모로 판매 금지 품목인 주류 대신 즉석조리식품 등을 강화해 현지 맞춤 전략을 펴고 있다.

'무인 편의점'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편의점도 있다. 미니스톱과 세븐일레븐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미니스톱은 최근 발표한 가맹점 상생안의 일환으로 '독자 무인 편의점' 도입 계획을 밝혔다.

미니스톱은 우선 오는 2~3월 직영점 인근에 자판기형 편의점을 테스트하기로 했다. 오피스 층에 자판기 3~4대를 설치해 인근 가맹점주가 운영을 맡아 가맹점의 추가 매출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입지는 아직 미정이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매장에서 한 고객이 결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매장에서 한 고객이 결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무인 편의점에 첫 테이프를 끊은 세븐일레븐의 보폭은 더 크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5월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선보이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핸드페이와 바이오 인식 스피드게이트, 무인 계산대, 전자동 냉장 설비 등을 갖춰 점주 없이 운영되는 시스템이다.

세븐일레븐은 시그니처 1호점에 이어 2호점도 서울지역에 오픈할 예정이다. 당초 늦어도 이달 초께 2호점 오픈이 예정됐으나 적절한 오피스 층 입지 선정에 고심중이다. 2호점 역시 편의점에서 제품 구매시 롯데카드나 엘페이(L.pay) 등으로만 결제가 가능하며 핸드페이 결제 등 기본적인 콘셉트는 1호점과 유사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점포간 매출경쟁이 과열되는 등 국내 편의점 경영환경이 갈수록 악화돼 돌파구를 찾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해외 진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며 무인점포의 경우 해외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는 유통 실험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8 22:38

100,840,000

▼ 535,000 (0.53%)

빗썸

03.28 22:38

100,786,000

▼ 434,000 (0.43%)

코빗

03.28 22:38

100,795,000

▼ 452,000 (0.4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