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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수출 사상 첫 4000억원 돌파, 주역은 '불닭볶음면'

  • 송고 2018.01.20 06:00 | 수정 2018.01.19 18:11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작년 수출액 4076억원, 전년대비 30% 증가

삼양식품 수출액 2000억원 중 불닭 1800억원

베트남에서 진행된 불닭볶음면 시식행사에 현지인들이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삼양식품

베트남에서 진행된 불닭볶음면 시식행사에 현지인들이 참여하고 있는 모습. ⓒ삼양식품

한국음식을 세계에 알리는 K-푸드의 최고 품목은 라면이었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사상 첫 4000억원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의 수출액은 전년보다 1000억원 이상 증가해 글로벌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

20일 무역협회 및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농산가공품의 총 수출액은 12억2775만달러(약 1조3000억원)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K-푸드 대부분이 가공품이기 때문에 농산가공품 수출통계는 K-푸드의 지표로 볼 수 있다.

농산가공품 가운데 면류는 5억1449만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25.6%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기타농산가공품은 2억6457만달러로 1.7% 증가, 비스킷(제과)은 1억2368만달러로 18.8% 감소, 사탕은 1억1337만달러로 6% 증가, 빵은 1억789만달러로 2.1% 감소, 곡류가공품은 4640만달러로 3.3% 증가했다. 사실상 면류가 농산가공품 전체의 증가를 이끌었다.

면류 수출액의 대부분은 라면이다. 라면의 지난해 수출액은 사상 최대인 3억8100만달러(4076억원)로, 2016년 2억9040만달러(3106억원)보다 31.2% 증가했다. 가장 많이 수출된 나라는 중국(1억318만달러), 미국(4108만달러), 일본(2541만달러), 대만(2083만달러), 태국(1897만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라면 수출증가의 주역은 단연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라면 총 수출액으로 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불닭볶음면 수출액은 1800억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의 2016년 전체 수출액 900억원 중 불닭볶음면이 7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사이 불닭볶음면 수출액이 1100억원 가량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불닭볶음면은 총 4억4000만개가 판매됐으며, 누적 총 10억개가 판매됐다. 삼양식품은 쇄도하는 수출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원주공장에 660억원을 투입, 연 4억개 라면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완료되면 총 생산량은 연 15억개로 늘어난다.

삼양식품은 해외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초 해외마케팅팀을 신설했다. 중화권, 아시아권, 미주권 등 지역별로 세분화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SNS 채널을 이용한 마케팅도 강화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수출의 40%를 동남아로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할랄인증을 통해 이슬람시장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농심은 글로벌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해 수출통계에 잡히진 않았지만, 현지 라면 판매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은 지난해 글로벌 매출 6억45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6억3500만달러보다 1000만달러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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