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하면 스튜핏" 미세먼지 공습에 생활용품 시장 '쑥쑥'

송고 2018.01.21 06:00 | 수정 2018.01.21 09:56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애경, 미세먼지 세척력 강화한 제품 출시

미세먼지 차단 스프레이·마스크팩 등 대응 제품 쏟아져

스킨에세이의 '마스크이야기'.[사진=스킨에세이]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생활용품 업계가 대응력을 높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질환 뿐 아니라 여드름,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경은 액체세제 브랜드 '리큐(LiQ)'에서 미세먼지 세척력을 강화한 '안티더스트(ANTI-DUST)' 액체세제를 최근 출시했다.

세탁과 미세먼지 제거를 동시에 구현한다. 섬유의 친수성을 높여 오염물을 제거하는 '비이온 폴리머' 기술을 적용했다.

섬유에 붙어 있는 미세먼지의 대표성분인 카본블랙 등 유성오염을 효과적으로 세탁한다. 재오염 방지기술을 적용해 세탁과정 중 발생한 오염물이 세탁물에 다시 달라붙는 것을 최소화한다.

애경 관계자는 "세탁물에 붙어 있는 미세먼지는 눈에 띄지 않아 그대로 방치하면 인체오염과 함께 누적돼 의류의 변색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깨끗한 세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라이온코리아는 어린아이를 위한 미세먼지 차단 스프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지키다 미세먼지 차단 스프레이'는 외출 전 아이 옷이나 인형, 패브릭 소재의 소지품에 가볍게 뿌려 미세먼지 부착을 방지한다.

외부 기관에서 미세먼지 흡착방지 테스트와 흡입독성 실험을 완료했다. 폐로 흡입되지 않는 분무 입자로 제작됐다. 또 양이온 계면활성제, 파라벤(6종) 등 4가지 대표 유해성분을 배제해 아이의 의류 및 패브릭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지키다 미세먼지 차단 스프레이.[사진=라이온코리아]

어린아이가 각종 유해물질에 더 취약한만큼 전용 샴푸도 출시했다.

라이온코리아의 '세타필 베이비 샴푸'는 12개월부터 36개월까지의 영유아를 위한 샴푸다. 세정력이 높아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세정할 수 있다.

얇은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씻어줄 뿐만 아니라 두피 진정에 도움을 준다. Tear free, Soap free 공법으로 눈에 들어가도 따갑지 않다.

스킨에세이는 모공 속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 등을 제거해주는 마스크팩 '마스크이야기'를 판매하고 있다.

미역이나 다시마 표면의 미끈거리는 점액 성분인 '알긴산'을 추출, 마스크 시트에 적용했다. 알긴산 마스크 시트가 세안 후 남아있는 미세먼지와 각종 피부 노폐물을 흡착해준다.

이동수 스킨에세이 대표는 "스킨에세이는 수분공급에 더해 알긴산 섬유의 강점인 모공청소에 중점을 뒀다"며 "바람이 차고 건조한 겨울에는 클렌징과 수분공급이 필수이기에 스킨에세이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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