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거래 제외 코스피 대량거래 연간 누계액 66조2천억원
코스닥 5년간 거래대금 꾸준히 증가…시간외거래 비중 늘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최근 5년간 거래대금이 지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3~2017년까지 최근 5년간 코스피와 코스닥의 대량매매 및 시간외매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은 지속 증가했다. 지난해엔 누적거래대금 1532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정규거래를 제외한 시간외거래와 장중, 장전후 대량거래 연간 누계액은 66조2000억원에 달했다. 전체 시장의 4.3%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시간외 거래대금은 감소추세다.
시간외, 대량 거래금액이 꾸준히 증가했음에도 장개시전 금액 비중은 13.5%로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장중 비중은 장중 대량거래가 늘면서 비중이 증가되는 반면 장종료 후 금액 비중은 줄고 있다.
코스닥도 최근 5년간 거래대금이 지속 증가했다. 지난해 누적거래대금은 89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정규거래를 제외한 시간외거래와 장중, 장전후 대량거래 연간 누계액도 14조1000억원 수준으로 지속 증가했다. 다만 비중은 1.6%로 미미한 수준이다.
장중, 장전 후 대량거래 대금의 증가세(45.2%)보다 시간외거래 대금의 증가세(80.2%)가 더욱 큰 폭으로 나타났다.
장개시전, 장중, 장종료 후 시간대 모두 꾸준히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는 장개시전, 장중, 장종료 후 시간대 모두에서 대량거래 비중이 높았다"며 "코스닥은 시간외거래 비중이 높았고 시간외단일가 거래금액도 매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측은 시간외, 대량거래가 정규시장 이외 추가적인 매매수요를 충족하는 시장으로 성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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