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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업보고서 경영진단 의견(MD&A), 美의 십분의 일에 불과"

  • 송고 2018.01.21 12:00 | 수정 2018.01.20 21:10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금감원 기업공시국 "상장사 80%의 사업보고서 기재내용 부실"

"MD&A 모범 기재사례 전파하면서 간담회·설명회 지속할 계획"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 기업공시4팀은 MD&A의 충실한 투자정보 제공을 위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상위 대형사가 포함된 51개사의 2016년 사업보고서 기재실태를 점검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금감원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 기업공시4팀은 MD&A의 충실한 투자정보 제공을 위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상위 대형사가 포함된 51개사의 2016년 사업보고서 기재실태를 점검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금감원


국내 사업보고서 80%가 MD&A 비중이 미국의 십분의 일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MD&A는 경영진의 시각에서 기업에 관한 미래전망과 분석의견을 설명한 기업 보고서다.

금융당국은 국내 MD&A는 기존의 재무제표를 요약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고 기업의 장래전망이나 분석적 정보가 부족해 풍부한 기업 정보를 전혀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 기업공시4팀은 MD&A의 충실한 투자정보 제공을 위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상위 대형사가 포함된 51개사의 2016년 사업보고서 기재실태를 점검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MD&A는 자발적 공시의 성격이 강한 항목을 담고 있는 공시로 ‘이사의 경영진단 및 분석의견서(Management Discussion and Analysis:MD&A)’로 불린다. 1997년 사업보고서 첨부서류로 국내에 도입된 MD&A는 자본시장법 제정후 2010년에 사업보고서 본문 기재 사항으로 상향된 자발적 기업공시다.

경영진의 시각에서 경영상황과 불확실성 등에 대한 ‘분석의견’을 ‘서술식’으로 기술하는 핵심 기재사항이자 주주중심 정책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상장사와 투자자 간의 정보비대칭을 해소해 주는 핵심이지만 기업의 노력 부족 때문에 재무현황의 단순 반복기술로 퇴색된 상황이다.

금감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장법인 10곳 중 8곳의 기재내용이 부실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한국과 미국 상위 10개 상장사의 MD&A의 기재분량을 각각 비교한 결과 국내 기업의 MD&A 차지 비중이 2.7% 수준으로 미국의 사례(26%)보다 십십분의 일 수준에 불과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한 기업의 인식 수준도 매우 낮았다. 설문에 답한 기업 90%가 MD&A 기재 강화가 불필요하거나 어렵다고 말해 중요성에 대한 인식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응방안으로 금감원은 MD&A 모범 기재사례를 전파해 상장법인이 오는 3월 제출 예정인 지난해 사업보고서의 MD&A를 충실히 작성하도록 유도하면서 관련 설명회와 간담회를 지속 추진해나간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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