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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편③] 렌탈업계 '꿈틀'…웅진, 코웨이 인수 가능성은?

  • 송고 2018.01.22 10:30 | 수정 2018.01.22 16:25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정수기 사업 재진출 웅진그룹, 코웨이 인수 작업 진행 중

3조원 육박 코웨이 인수 자금 조달 가능여부 인수 핵심 열쇠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사진=웅진그룹]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사진=웅진그룹]


2018년 연초부터 산업계에 대형 인수합병(M&A)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전자 및 화학기업들이 M&A를 통해 약점 보완 및 신산업 진출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CJ발 미디어 사업 재편, SK의 도시바 인수 및 동부대우전자 매각, 코웨이 매각, 한화종합화학의 지분 매각 추진 등이다. 산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M&A 시장 이슈를 진단해본다.<편집자 주>

5년 만에 정수기 사업에 재진출하는 웅진그룹이 코웨이를 인수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정수기 렌탈사업에 뛰어들었던 웅진이 코웨이 인수를 통해 정수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킬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정수기 사업 진출을 위해 코웨이 인수와 자체적인 정수기사업 추진을 투트랙 전략으로 진행하고 있다.

웅진이 코웨이를 품을 경우에는 정수기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며 단숨에 업계 1위 자리를 굳힐 수 있게 된다. 특히 웅진그룹이 코웨이를 인수하면 정수기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유지해온 웅진의 시장 인지도와 노하우가 정수기 사업의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자체적으로 정수기 사업에 뛰어들면 코웨이, 청호나이스, SK매직, 쿠쿠전자, 교원웰스 등과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웅진은 정수기 사업 진출을 위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우선 공개인력 채용을 시작했다. 모집대상은 지점장과 지국장이며 1월 말부터는 대리점 모집을 위한 TV광고도 방영할 계획이다.

웅진그룹은 코웨이 인수를 위해 삼성증권과 법무법인 세종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웅진그룹은 지난 19일 공시를 통해 "자문사를 선정해 코웨이 지분인수를 위한 검토를 진행 중이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발표했다.

코웨이도 같은 날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에 대해 "최대주주인 코웨이홀딩스는 투자자로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전략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공시했다.

코웨이 어드밴스드 워터 소믈리에 물 연구원들[사진=코웨이]

코웨이 어드밴스드 워터 소믈리에 물 연구원들[사진=코웨이]


웅진이 인수하려는 코웨이 지분은 26.8%로 약 2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IB업계에서는 주가, 경영권 등까지 포함할 경우 코웨이의 매각가를 3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해 3분기 매출 5889억원, 영업이익 127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7.0%, 8.9% 늘어난 규모로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매트리스 렌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3.6만대로 분기 사상 최대 렌탈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웅진도 상반기 중 정수기를 포함해 매트리스, 공기청정기, 비데 등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기 때문에 웅진이 코웨이를 인수할 경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3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웅진그룹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이 3000억~4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가운데 웅진이 3조원 규모의 코웨이를 매수할 수 있을지가 이번 M&A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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