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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통상 압박 '위기감'…넥스틸 "휴스턴으로 공장 일부 이전"

  • 송고 2018.01.22 14:32 | 수정 2018.01.22 14:53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상반기 안으로 미국 공장 설립, 미국 이어 태국에도 공장 건설

수출에 대한 위기감 커져... 수출용 생산라인 4개 중 2개 이전

유정용강관.ⓒEBN

유정용강관.ⓒEBN

국내 강관업체 넥스틸이 결국 미국으로 공장을 이전한다. 미국이 한국산 유정용강관에 반덤핑 제재를 가하면서다.

넥스틸은 "미국 공장에 대한 투자검토가 거의 마무리 됐다. 본격 설립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박효정 넥스틸 대표가 지난해 11월 EBN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 2개월 만이다.

넥스틸은 유정용강관, 송유관 등 에너지용강관을 생산해 대부분 북미로 수출하는 기업이다. 포항1·2공장(연산 72만톤) 총 5개 라인 중 4개가 수출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10년부터 꾸준히 유정용강관 대(對)미 수출량 1위를 기록해왔다.

하지만 미국 상무부가 지난해 4월 1차 연도(2014-2015년) 연례재심 최종판정에서 넥스틸 24.92%, 세아제강 2.76%, 기타 13.8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면서 수출상황이 급변했다.

넥스틸은 다른 국내 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일 뿐만 아니라 2차 연도(2015-2016년) 반덤핑 연례재심 예비판정에서도 46.37%의 덤핑마진율을 맞았다. 국내 강관업체 중 가장 높다.

당초 넥스틸은 오는 4월로 예정된 2차 연도 최종판정 결과에 따라 미국 진출을 결정할 방침이었지만 이를 앞당겼다. 그만큼 수출에 대한 위기감이 커진 것이다.

미국 공장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지역에 설립될 예정이다. 현재 넥스틸은 휴스턴에 법인 두곳이 있다. 하나는 '넥스틸 휴스턴(Nexteel Houston Inc.)'으로 2014년 호황을 맞아 미국에 공장 세우려고 만든 법인이다.

이듬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가 무산되면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자 공장설립 추진은 중단됐고 현재는 유명무실한 상태다.

넥스틸 미주법인인 '넥스틸 아메리카(Nexteel America LLC)'는 현지 고객사의 클레임 대응 및 고객사 발굴 역할에 한정돼 있어 영업이나 생산 등은 진행하지 않는다.

넥스틸은 미국 외에도 태국 중심부에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넥스틸은 수출용 생산라인 4개 중 2개를 각각 미국과 태국으로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2개 라인 규모는 약 25만톤 수준이다.

넥스틸은 2016년 매출액 29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재원 마련이 걸림돌이다.

이와 관련 넥스틸 관계자는 "현재 (비용 마련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다"며 "미국 공장 설립은 상반기안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틸의 이 같은 행보는 세아제강과 비슷하다. 세아제강 역시 미국 수출 대부분이 강관제품이다.

세아제강은 2016년 말 세운 미국 유정용강관 공장(SSUSA)을 통해 현지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또 인프라 확대를 통해 철강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베트남에도 강관공장 '세아 스틸 비나(SeAH Steel Vina Corp, SSV)' 제2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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