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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조선, 최대 8척 컨테이너선 수주전 '임박'

프랑스 CMA CGM,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발주
발주하는 컨테이너선에 LNG추진 옵션 추가 검토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8-01-22 14:33

▲ 삼성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15년 인도한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 'CMA CGM 케르겔렌(CMA CGM KERGUELEN)'호 전경.ⓒCMA CGM

프랑스 선사 CMA CGM이 최대 8척에 달하는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발주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은 한국과 중국 조선업계를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CMA CGM은 이들 선박에 대해 LNG연료 추진방식 적용 여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22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CMA CGM이 8척의 컨테이너선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발주되는 선박은 최소 6척~최대 8척의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으로 한국, 중국 조선업계를 대상으로 협상을 진행한다. 오는 2020년 인도될 이들 선박에 대한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로 CMA CGM은 이들 컨테이너선의 LNG추진 옵션 포함 여부를 검토 중이다.

선박 가격을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CMA CGM은 선박 건조에 척당 1억600만~1억800만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이달 기준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은 1억700만달러에 발주되고 있다. CMA CGM이 기존 벙커유와 함께 LNG(액화천연가스)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Dual Fuel) 선박 건조를 결정하게 되면 선박가격은 척당 1억2960만달러까지 올라간다.

이번 발주와 관련해 CMA CGM은 공식적인 언급을 거부했으나 현지 업계에서는 CMA CGM이 지난해 중국 후동중화조선과 상해외고교조선에 LNG연료 추진 2만TEU급 '메가 컨테이너선'을 발주한 만큼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CMA CGM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맞춰 2만TEU급 컨테이너선을 LNG추진 선박으로 건조하기로 결정하면서 프랑스 토탈(TOTAL)은 이들 선박에 LNG연료를 공급할 1만8400㎥ LNG벙커링선 발주에 나서고 있다. 프랑스 정부도 나서 자국 항만에 LNG충전 인프라시설을 구축하고 나섰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CMA CGM은 LNG추진방식이 적용된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발주를 고민 중"이라며 "이들 선박이 LNG추진선박으로 건조될 경우 LNG연료탱크를 추가 장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컨테이너선 적재용량은 줄어들고 건조비용은 늘어나는 만큼 CMA CGM 입장에서도 쉬운 결정이 되지는 않을 것"이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CMA CGM이 친환경 LNG추진 '메가 컨테이너선'을 발주한 만큼 이들 선박도 LNG추진 컨테이너선으로 건조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현지 업계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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