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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선사, '초대형 컨선' 발주…한국 수주 기대감

  • 송고 2018.01.23 00:00 | 수정 2018.01.23 08:08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CMA CGM 8척 이어 에버그린 초대형 컨선 20척 발주 나서

올해도 선박 대형화 이은 LNG연료 추진 선박 발주 기대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컨테이너선들.ⓒ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컨테이너선들.ⓒ각사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이어지면서 한국 조선업계 수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올해말까지 '저가 수주'도 일부 허용하는 수주 가이드라인을 완화하면서한국 조선사들이 유리한 입장이라고 보고 있다. 그동안 어려웠던 선수금 환급보증(RG·Refund Guarantee) 발급이 더 쉬워지기 때문이다.

2만TEU급 '메가 컨테이너선' 발주에 이어 프랑스 CMA CGM이 1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추진하고 있으며, 대만 선사 에버그린도 파나마운하의 확장 개통에 따라 '네오 파나막스' 발주에 나서고 있다.

23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CMA CGM은 최대 8척에 달하는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주되는 선박에 대한 협상은 한국, 중국 조선업계를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CMA CGM은 오는 2020년까지 이들 선박을 인도받기를 희망하고 있다.

CMA CGM은 이들 컨테이너선의 LNG추진 옵션 포함 여부를 검토 중이다. 선박 가격을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CMA CGM은 선박 건조에 척당 1억600만~1억800만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CMA CGM이 기존 벙커유와 함께 LNG(액화천연가스)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Dual Fuel) 선박 건조를 결정하게 되면 선박가격은 척당 최대 1억2960만달러까지 올라간다.

CMA CGM에 이어 대만 선사인 에버그린은 파나마운하 확장개통으로 1만1000TEU급 '네오 파나막스' 컨테이선의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선박 폭이 32m 이하인 '구 파나막스'선박들은 파나마운하 확장개통 공사가 마무리된 지난 2016년 6월 말 156척이 운하를 이용했으나 지난해까지 1년여 간 약 80%이상 줄어들었다.

파나막스(Panamax)는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선박을 일컫는 말로 파나마운하 확장개통 전까지는 폭 32m인 5000TEU급 선박까지만 통과할 수 있었다.

하지만 확장개통 공사 완공 후 폭이 49m에 달하는 선박까지 운하 이용이 가능해짐으로써 선사들은 아시아~미국 동안 항로에 투입하는 선박들을 대형선으로 교체하기 시작했다. 파나마운하 확장개통은 지난 2000년대부터 본격화된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응해 에버그린도 자회사인 그린콤파스(Greencompass Marine)와 에버그린홍콩(Evergreen Marine Hong Kong)을 통해 CMA CGM보다 많은 20척의 '네오 파나막스' 컨테이너선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상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대만 CSBC와 일본 이마바리조선 및 JMU 등 글로벌 조선업계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업계에서는 척당 9000만달러가 넘는 가격에 선박 건조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버그린은 이들 선박을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인 'Tier III'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며 'Tier III' 기준 충족을 위한 친환경설비 장착 등으로 계약금액은 척당 1000만달러 정도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정부와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조선사가 공동으로 선박을 수주하거나 국내 선주가 발주한 선박을 수주하면 기존 국책은행의 수주가이드라인 적용을 받지 않도록 하는 등 새로운 수주 가이드라인을 마련,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신규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생산원가 이하로 입찰가를 적어내는 이른바 '적자 수주'를 부분적으로 허용하는 것이다.

전략 선종에는 액화천연가스(LNG)선,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초대형 컨테이너선, 셔틀 탱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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