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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하나금융 회장' 3연속 홈런포 쏜 김정태

  • 송고 2018.01.23 13:51 | 수정 2018.01.23 13:53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영업 전문가 행원서 출발 은행장·회장 올라

현직 프리미엄·경영실적 기반 3연임 청신호

김정태 회장.ⓒ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에 단독 추천됐다. 이변이 없는 한 세 번째 연임이 확실시된다.

김정태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시장 변화에 대비하고 미래성장기반 확보, 그룹의 시너지 창출 및 극대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돼 회추위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올린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설명이다.

윤종남 회추위 위원장은 "김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대비하고 미래성장기반 확보, 그룹의 시너지 창출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돼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부산 경남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1981년 서울은행에 입행했다. 1986년 신한은행으로 잠시 자리를 옮겼지만 1992년 하나은행 창립구성원으로 다시 합류했다.

이후 송파지점장과 중소기업부장, 가계고객 사업본부 부행장 등을 거쳤다. 지주사가 출범한 2005년 12월부터는 하나금융 부사장을, 2006년 11월부터 하나대투증권 사장을 역임했다. 이어 2008년 3월에는 하나은행장에 선임됐고 2012년 3월부터 회장직을 역임해 왔다.

김 회장은 영업의 달인으로 불린다. 특유의 친화력과 세심함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어왔다. 김 회장은 기획이나 전략을 담당한 적이 없지만 행원에서 출발해 은행장, 회장이 된 인물이다.

금융권에서는 김 회장이 3연임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현직 프리미엄은 물론 김 회장이 하나금융 회장직에 오른 후 괄목할 만한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나금융은 지난해 1~3분기 누적 1조5410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최근 5년간 사상 최대 순이익 행진을 기록했다. 주가 역시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2005년 지주 설립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1호 창조기업인 아이카이스트에 대한 부실대출 문제와 지난해 정유라 특혜 대출 및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본부장 특혜승진 등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 발목을 잡히기도 했다.

김 회장은 차기 회장후보로 추천된 후 "금융당국의 금융혁신 추진방안과 지배구조 관련 정책을 출실히 이행하겠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고경영자 승계절차 운여의 투명성 제고, 사외이사 선임 관련 객관성 및 투명성 강화,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위한 후계자 양성프로그램의 내실화 등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 하는 등의 노력을 하겠다는 것이다.

김 회장으로서는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때까지 왜 자신이 3연임을 해야 하는 건지, 실적으로 보여줄 로드맵을 짜야 한다. 비은행 계열사 체질개선, 인수합병을 포함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의 조언을 실행하면 된다. '김정태 식 해법'이 기대된다.

한편 김 회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임기 3년의 하나금융지주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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