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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성장세 궤도 올랐다

  • 송고 2018.01.23 13:50 | 수정 2018.01.23 13:50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중금리대출 상품 활성화·계열사 시너지 효과 '본격화'

신한저축은행·신한은행, 연계대출상품 '허그론' 호조

모델이 신한저축은행의 서민·소외계층 대상 금융컨설팅 전용창구인 '신한희망센터' 개설을 알리고 있다.ⓒ신한저축은행

모델이 신한저축은행의 서민·소외계층 대상 금융컨설팅 전용창구인 '신한희망센터' 개설을 알리고 있다.ⓒ신한저축은행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들의 성장세가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부 가계대출 대책으로 인한 대출 수요가 전이되는 기저 효과도 작용하는 한편, 중금리대출 상품의 활성화와 더불어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지속적인 고객 유입이 이뤄진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저축은행은 신한은행과의 연계영업 대출상품인 '신한허그론'의 누적 신규 금액이 2016년 6월 1000억원을 돌파한 이래 꾸준히 대출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신한허그론은 신용이 낮아 은행에서 대출이 힘들거나 한도가 부족한 고객들에게 저축은행 대출가능 여부에 대한 상담을 은행 창구에서 진행, 서민들이 중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2017년 4분기 기준으로 허그론은 전국 79개 저축은행 전 중금리 상품 중 6위에 달하는 판매실적을 달성하며 자체 중금리 대출상품인 '참신한중금리대출'과 함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허그론의 평균금리는 10.45~15.18%, 참신한중금리대출은 12.21~16.39%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중금리 대출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신한저축은행의 자산 총계는 지난해 6월말 기준 1조8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6% 증가했다.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대출잔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2012년 신한금융지주 산하로 편입돼 이후 만 5년만에 이룬 성과다.

지난해 3분기 거래자수는 17만894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4933명 늘어났으며, 총여신은 8399억원에서 1조590억원으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전년(78억원) 대비 26% 증가한 98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그룹과의 협업"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은 고객이 그룹 안에서 니즈를 전부 충족할 수 있도록 협업해야 한다는 '원 신한' 기조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초창기 은행과 연계영업을 시작한 것도 신한저축은행이 제일 처음이었고, 생명 및 제주은행 등 계열사와의 협업도 잘 이뤄지고 있다"며 "그런 시너지 효과가 맞아떨어지면서 초창기보다 눈에 띄게 점점 실적이 고양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업권 전체적으로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들의 실적은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KB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은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각각 159억원, 1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74%, 186% 급증했다.

거래자수도 NH농협은행이 23만5215명에서 24만3602명으로, KB저축은행이 16만4547명에서 17만6792명으로 증가 추이를 보였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의 입지는 현 정부에서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포용적 금융' 기조 아래 중금리 대출시장 활성화를 독려하고 있는 바, 금융지주들이 은행보다는 저축은행을 포용적 금융의 핵심인 서민금융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보는 인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금융지주 저축은행의 설립 이유도 중금리 시장에서 역할을 키워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다만 중금리 시장 진출이 하루아침에 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초창기에는 실적이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다가, 최근 2~3년간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춘 덕분에 지금 추세에 이어 더 활발한 중금리 대출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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