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6
10.8℃
코스피 2,628.62 47.13(-1.76%)
코스닥 853.26 8.97(-1.04%)
USD$ 1375.0 -3.0
EUR€ 1475.2 1.1
JPY¥ 884.0 -3.0
CNY¥ 189.4 -0.1
BTC 92,933,000 335,000(-0.36%)
ETH 4,554,000 1,000(-0.02%)
XRP 762.6 11.3(-1.46%)
BCH 688,900 12,600(-1.8%)
EOS 1,220 12(0.9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검찰, 조현준 효성 회장 '200억 횡령·배임' 혐의 기소

  • 송고 2018.01.23 18:26 | 수정 2018.01.23 19:19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개인회사 통해 회사에 179억 손해입혀

100억대 비자금 조성은 무혐의 결론

수백억 원대 배임 의혹을 받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 17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수백억 원대 배임 의혹을 받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 17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조현준(50) 효성그룹 회장이 200억원대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김양수 부장검사)는 23일 조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2013년 7월 주식 재매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이 대주주인 개인회사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에 유상감자와 자사주 매입을 하도록 해 179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2008∼2009년 개인 자금으로 구매한 미술품 38점을 효성의 '아트펀드'에서 비싸게 사들이도록 해 12억원의 차익을 얻은 혐의도 있다.

2002∼2011년 효성인포메이션에서 근무하지 않은 측근 한모씨에게 12억4천300만원의 허위 급여를 지급한 혐의도 포함했다.

검찰은 가장 배임 액수가 큰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 관련 혐의는 사실상 조 회장의 개인회사에서 손해가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고 불구속 기소를 결정했다.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당초 검찰은 조 회장이 2010∼2015년 측근 홍모씨의 유령회사를 효성그룹 건설사업 유통 과정에 끼워 넣어 '통행세'로 100여억원의 이익을 안겨주고, 그 돈만큼을 비자금으로 조성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해 왔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효성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유령회사를 유통 과정에 끼워 넣는 데 관여한 혐의로 그룹 건설 부문의 박모 상무를 구속했다.

그러나 홍씨에 대해서 두 차례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고, 조 회장이 관여했다는 구체적인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

조 회장도 이달 17일 소환조사에서 자신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결국, 검찰은 특경법상 배임 및 입찰방해 혐의로 박 상무를 구속 기소하고 홍 대표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노틸러스효성 등 계열사가 효성그룹 내 소그룹인 갤럭시아컴즈, 효성ITX 등에 46억원을 부당 지원한 혐의(특경법상 배임)로 효성인포메이션 및 노틸러스효성 류모 전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효성 측은 "검찰이 기소한 사안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소를 강행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검찰이 기소를 강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향후 법정 투쟁을 통해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전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8.62 47.13(-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6 04:08

92,933,000

▼ 335,000 (0.36%)

빗썸

04.26 04:08

92,886,000

▼ 168,000 (0.18%)

코빗

04.26 04:08

93,000,000

▼ 1,433,000 (1.5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