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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수 한화큐셀코리아 대표 "세이프가드 타격…WTO 제소 실효성 의문"

  • 송고 2018.01.23 19:33 | 수정 2018.01.24 07:4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미국 현지 생산 공장 건설 및 중동 시장 진출 다소 부정적 입장

조현수 한화큐셀코리아 대표이사.

조현수 한화큐셀코리아 대표이사.

조현수 한화큐셀코리아 대표가 미국의 외국산 태양광 셀·모듈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에 미국 태양광 산업이 무너질 수도 있음을 우려했다.

23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2018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이프가드 영향이 굉장히 크다"며 고민이 많은 상황임을 드러냈다.

조 대표는 "한화큐셀 전체 매출 중 미국향 매출이 자그마치 30%로 가장 큰 시장이었는데 이번 세이프가드 조치로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며 "일단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WTO 제소를 하고 있지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WTO 제소를 하게 되면 결론까지 3년여가 걸리지만 세이프가드 조치는 4년간 이어지기 때문.

그는 "결국 우리가 원가도 낮추고 미국에서 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면서도 "현재 가격에서 관세가 붙는 만큼 가격이 인상될 텐데 모든 공급업체들이 그전만큼 경쟁력 있게 공급할 수 있을까, 그러면 결국 미국의 태양광 산업이 어떻게 될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현지 생산 공장 건설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지 생산 계획도 여러 방안 중 하나"라면서도 "세이프가드 조치로 미국 태양광 산업 후단이 무너진다고 하면 우리가 공장을 짓는데 2년이 걸릴테고 그 이후에 짓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조 대표는 "작년에 전체 매출의 35% 정도가 미국에서 발생했는데 올해는 작년만큼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외 신흥 시장으로 중동 등이 떠오르고 있지만 "현재 중동 시장은 (진출하기에) 매력적이지 않다"고 중동 시장 진출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한화큐셀은 국내 태양광 보급에 지속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조 대표는 "올해부터 국내 주택 보급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데 사실 기업 입장에서 매력 있는 사업은 아니다"라면서도 "태양광 산업의 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실 소비자들이 좋다는 것을 직접 느껴야 하기 때문에 사업적으로 매력이 없더라도 마케팅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태양광 전지·모듈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발동함에 따라 수입 태양광 셀의 경우 2.5GW(기가와트) 이상일 때 첫해 30%의 관세를 적용한다. 2년차 25%, 3년차 20%, 4년차 15%씩의 관세를 부과한다.

수입 태양광 모듈의 경우 쿼터와 상관없이 1년차 30%, 2년차 25%, 3년차 20%, 4년차 15%씩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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