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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실적은 좋은데"...댓글논란·불공정행위 '시끌'

  • 송고 2018.01.24 10:08 | 수정 2018.01.24 10:54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광고, 콘텐츠 성장으로 지난해 연 매출 4조 돌파 전망

댓글조작, 불공정행위 혐의 등 대외 이미지 하락…호실적 앞두고 분위기 침울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되는 네이버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현장 조사를 받으면서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네이버는 광고, 콘텐츠 등을 바탕으로 매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댓글삭제, 뉴스편집 조작, 네이버쇼핑 불공정행위 등 각종 논란이 대외적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24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25일 2017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 광고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매출 약 1조2200억원, 영업이익은 약 31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광고와 비즈니스 플랫폼 매출은 모두 전분기 대비 각각 13%, 4% 증가한 1300억원, 5700억 수준이 전망된다.

이에 힘입어 네이버는 2017년 연 매출 4조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3조4125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광고, 콘텐츠 등을 바탕으로 실적이 매년 성장하는 추세다. 올해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광고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정호윤 유진투자 연구원은 "타겟팅 기술 발전으로 쇼핑광고가 개개인의 관심사 및 필요에 부합하는 상품들을 노출시켜줌으로써 올해 네이버 광고매출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또한 인공지능과 관련한 연구성과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지난해 뉴스편집 조작에 이어 최근 댓글삭제 논란이 벌어지면서 네이버를 향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

여기에 지난 2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장지위 남용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네이버 본사 현장조사에 나서면서 실적발표를 앞두고 네이버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공정위 시장감시국은 네이버 광고 검색 부서와 재무팀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그동안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인 N페이에만 유리하도록 쇼핑 서비스를 운영한 혐의를 받아왔다. 시민단체인 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해 8월 "네이버가 상품 검색 시 결제수단으로 N페이만 전면에 노출시켜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며 네이버를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해 9월 국회 업무보고에서 "경쟁자 배제·차별이라면 법 위반 소지가 있으므로 좀 더 분석해보겠다"고 언급했고 이후 공정위는 녹색소비자연대에 "네이버 조사에 들어갔다"고 회신했다.

이번 현장조사는 공정위가 네이버의 불공정행위 관련 증거자료 확보를 위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네이버는 간편결제 서비스뿐만 아니라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와 관련해 비판을 받아온 만큼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해 국정감사 때 지적받은 내용이 많고 공정위에 신고당한 것도 여러 건이어서 공정위가 구체적으로 어떤 사항을 조사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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