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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SDI, 4일 만에 반등…4Q 호실적

  • 송고 2018.01.24 09:22 | 수정 2018.01.24 09:22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삼성SDI가 4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11분 현재 삼성SDI는 전날보다 3.48%(7000원) 올라 20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9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상승하고 있다.

전날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185억9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42.34% 늘어난 1조8544억원, 당기순이익은 3016.81% 급증한 2399억원을 기록했다.

이원식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주요 원인은 약 200억원 규모 충당금의 환입 효과로 4분기 실적은 전지사업부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조원, 영업이익은 73% 감소한 254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수익성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소형전지 사업부와 전자재료 사업부의 수익성은 견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중대형전지 사업부는 과거 확보했던 저가 수주들이 매출로 본격 인식됨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고 있고 올 1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며 "연간 시장 기대치 영업이익(4098억원) 또한 너무 높다는 측면에서 당분간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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