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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테오, 2018 커머스·마케팅 트렌드?…'보이스 쇼핑'

  • 송고 2018.01.24 13:23 | 수정 2018.01.24 13:23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AI 비서 활용한 '보이스 쇼핑' 주목할 트렌드

SNS와 커머스 경계 무의미해질 것

고민호 크리테오 코리아 대표가 올해 커머스 마케팅
 트렌드를 발표하고 있다. ⓒEBN 문은혜기자

고민호 크리테오 코리아 대표가 올해 커머스 마케팅 트렌드를 발표하고 있다. ⓒEBN 문은혜기자

올해 커머스 마케팅 트렌드로 '보이스 쇼핑'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글로벌 커머스 마케팅 전문기업 크리테오는 24일 '2018년 커머스 및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크리테오가 지난해 소비자와 마케터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보고서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크리테오는 8가지 주요 트렌드를 제시했다.

크리테오에 따르면 음성인식 활용 기술은 단순히 정보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쇼핑 영역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전세계 브랜드 매니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애플 시리, 삼성 빅스비와 같은 음성인식 AI 비서를 통한 개인 맞춤화된 상품 제안이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으로 꼽혔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통합되면서 활용 가능한 고객 데이터가 방대해져 보다 최적화된 마케팅 전략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롯데, 신세계 등 국내 대형 유통사들은 현재 온라인 쇼핑몰, 오프라인 매장 등을 통합하는 '옴니채널'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크리테오는 유통기업과 브랜드 간 데이터 연계와 인수합병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략적 인수합병, 데이터 연계 등을 통해 높은 수준의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소셜미디어와 커머스의 경계도 점차 허물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SNS 사용자 51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SNS를 통해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65.4%, 구매 경험이 전혀 없다고 답한 소비자는 34.6%로 나타났다.

고민호 크리테오 코리아 대표는 "급변하는 디지털 커머스 시장에서 고객 여정 데이터를 해석하고 시장 변화를 파악해 최적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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