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11.8℃
코스피 2,634.70 50.52(1.95%)
코스닥 855.65 22.62(2.72%)
USD$ 1380.0 -3.0
EUR€ 1469.0 -6.9
JPY¥ 892.5 -3.5
CNY¥ 190.4 -0.6
BTC 93,118,000 964,000(1.05%)
ETH 4,509,000 18,000(0.4%)
XRP 738.7 5.9(-0.79%)
BCH 712,300 10,700(1.53%)
EOS 1,121 21(1.9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널뛰는 원재료 가격…철강업계, 원가 리스크 '주의보'

  • 송고 2018.01.24 15:30 | 수정 2018.01.24 15:33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2016~2017년 철광석, 원료탄 가장 큰 변동폭 보여

중국 정책·기후 등 공급측 요인…올해도 변동성 지속 전망

ⓒ포스코경영연구원

ⓒ포스코경영연구원

철강 원자재 가격 변동 폭이 커지면서 철강 원가 및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4일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 및 철강업계에 따르면 2016~17년 철광석, 원료탄 등 철강원료가격은 주요 원자재 중 가장 큰 변동 폭을 기록했다.

강점탄 스팟(Spot) 가격은 2016년 2월 톤당 75달러로 저점 통과 후 지난해 12월 200달러를 상회하는 등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철광석도 철강 및 원자재 시황 영향 등으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됐다. 2016년 1월 톤당 41달러이던 분광 스팟가격이 지난해 초 95달러까지 급등하다가 6월에는 57달러로 하락 후 12월 들어서는 70달러대로 다시 상승했다.

원료가격의 변동성은 수요보다 중국의 정책, 이상 기후 및 메이저 공급사의 과점화 등 공급 리스크 측면에 기인한다.

우선 중국 정부는 환경보호를 위해 석탄 등 원료생산 감축과 가격 안정을 목표로 2016년 이후 광산 구조조정 정책을 추진 중이다.

석탄 광산의 연간 조업일수를 줄이고 탄광에 실외 차단 야적장 건설을 의무화해 중소형 탄광의 재정부담 가중으로 생산을 중단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세계 최대 원료탄 수출지역인 호주에서 지난해 4월 사이클론 '데비(Debbie)' 발생 등 이상기후 현상으로 원료공급 차질도 공급 리스크를 키운다. 호주의 공급장애는 석탄 가격 급등으로 이어진다.

철광석(호주, 중국), 석탄(호주) 메이저사들의 공급 과점화 역시 시장 지배력 및 가격 협상력 강화로 철광석과 석탄 가격의 불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철광석은 호주, 브라질 메이저 4사를 중심으로 공급능력이 확대되고 있다. 발레(Vale), 리오틴토(Rio Tinto), BHP 빌리턴, FMG 등 메이저 4사의 수출능력은 2014년 9억5900만톤에서 2016년 10억6800만톤으로 확대됐고 올해는 11억350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공급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의 수요 변화도 가격 변동성에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8월까지 세계 철강 생산량은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다 9월 이후 중국의 철강 감산으로 원료 수요 역시 둔화 추세다.

올해 역시 중국의 철강 생산량 및 원료 수요 증가폭 둔화로 원재료 가격은 떨어지지만 높은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진석 포스리 수석연구원은 "올해도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의 고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료 시장 리스크는 철강 원 가 및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철강업계는 원재료 가격 리스크에 맞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자동차강판 공장인 광양제철소 제3 냉연공장 합리화를 진행했다. 기존 1, 2공장에 이어 3공장도 기가급 초고강도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포스코는 올해 연 3만톤 가량의 기가급 초고강도강판을 생산할 계획이며 2020년 연간 10만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제3 열연공장의 노후 설비 교체 등 설비 합리화로 연간 40억원의 원가 절감이 예상된다.

현대제철의 경우 현대알비의 온산 신공장(1공장)을 인수하며 강관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알비의 JCO 프레스 벤딩 설비 인수로 기존 전기저항용접(ERW)강관, 스파이럴강관에 이어 후육관까지 생산하게 됐다.

철강업체 관계자는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원료구매 방식도 기존 계약중심에서 시장중심, 특히 스팟거래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원재료 가격 하락 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 다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4.70 50.52(1.95)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08:05

93,118,000

▲ 964,000 (1.05%)

빗썸

04.19 08:05

92,999,000

▲ 980,000 (1.06%)

코빗

04.19 08:05

93,167,000

▲ 1,064,000 (1.1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