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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70달러 시대 도래…정유업계 '예의주시'

  • 송고 2018.01.25 06:00 | 수정 2018.01.25 08:25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산유국 출구전략 우려 해소·경제성장률 상승 영향

정제마진 2주 연속 바닥권…유가 추가 상승 어려워

SK에너지 울산CLX 전경. [사진=SK에너지 블로그]

SK에너지 울산CLX 전경. [사진=SK에너지 블로그]

국제유가가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또 다시 7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장에서 유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첨예하게 이어짐에 따라 정제마진이 실적과 직결되는 정유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25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Brent) 가격은 각각 배럴당 64.47달러, 69.96달러이다.

한주 내내 63달러대를 유지했던 WTI 가격은 배럴당 64달러대로 올라섰고, 주초에 70달러였다가 최근 68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브렌트유는 다시 70달러로 올라섰다.

다소 주춤했던 유가 상승랠리에 다시 불이 붙은 것은 올해 글로벌 경기 개선 전망과 감산국들의 적극적인 감산 의지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최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9%로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경제성장률은 3.7%였다. 0.2%p 상향조정된 것.

IMF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세제 개편안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상승시키고 이로 인해 주변 교역국들에게도 긍정적 파급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1일 오만에서 개최된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에서 사우디 등 주요 감산참여국들이 올해 말까지 감산이 필요하다는 입장 보였다.

당초 시장에서는 올해 말까지 감산안이 재연장 됐지만, 감산참여국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출구전략을 고민할 것이라고 예상해왔다. 그러나 이번 JMMC에서 감산국들이 적극적으로 감산 의지를 드러낸 만큼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된 것.

특히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석유시장 재균형이 2019년까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해 올해 이후에도 감산을 지속할 가능성이 부각됐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석유장관 역시 OPEC과 계속해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이처럼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정제마진은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1월 셋째주 싱가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5.9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1분기 배럴당 6.4달러였던 정제마진은 같은 해 12월 7.2달러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1개월 만에 배럴당 1.3달러 가량 하락한 것.

유안타증권의 황규원 연구원은 "정제마진이 2주 연속 단기 바닥권 수준을 기록했다"면서도 "정제마진 약세 원인 이었던 미국과 중국 정유설비 가동률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금과 같은 유가 상승이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지에 한파가 거듭되면서 등·경유의 정제마진은 오히려 좋아졌다"며 "작년 하반기와 비교해 스프레드로 인한 실적 차이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등유의 경우 지난해 12월 스프레드는 배럴당 14.1달러였지만, 1월 셋째주 14.8달러로 소폭 상승했고 경유 역시 전월 대비 배럴당 1.1달러 상승한 15.7달러를 기록했다.

교보증권의 손영주 연구원은 "미국의 셰일오일 증산에 대한 우려와 난방유 수요 증가 겨냥한 정제가동률 고공행진이 휘발유 재고 증가로 하락하는 등 수요 둔화 신호가 보이고 있다"며 "유가 하락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미국 셰일 오일의 손익분기점은 인건비 등 서비스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배럴당 50달러 이하로 전망된다"며 "현재 70달러에 육박하는 유가 수준에서는 본격적인 생산량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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