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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친환경차에 미래 달렸다"…관련 부품·소재 투자↑

  • 송고 2018.01.25 06:00 | 수정 2018.01.25 08:2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올해 본격 가동…2020년까지 매출 7조원 확대

나주 연구개발센터 세워 미래 유망소재 신물질 개발 목표

LG화학 오창공장 직원들이 생산된 배터리 셀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 오창공장 직원들이 생산된 배터리 셀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자동차에 대한 패러다임이 세계 각국의 환경규제 강화로 하드웨어 성능에서 환경친화성·인간친화성 등으로 옮겨짐에 따라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등이 시장의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LG화학도 친환경적인 자동차용 소재, 부품 등에 투자와 연구를 아끼지 않고 있다.

25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차로 변화하고 있는 시장에 맞춰 배터리부터 타이어 원료까지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과 생산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LG화학이 친환경차 산업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사업은 전기자동차에 탑재되는 리튬이온배터리이다.

LG화학은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GM, 포드, 아우디, 볼보, 르노, 재규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 마힌드라그룹까지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1분기 폴란드 배터리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흑자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공장에서는 연간 전기차 1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폴란드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핵심 시장 4곳에서 배터리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LG화학은 배터리 분야 매출을 2020년까지 7조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전기차 배터리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성장한 2조6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배터리와 함께 친환경성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자동차의 연비개선 부분이다. LG화학은 자동차의 연비개선을 위한 다양한 소재를 개발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과거 차량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튼튼한 차체를 만드는 데 주목했지만, 최근에는 강도를 극대화한 플라스틱을 개발해 무거운 철강 대체해 자동차 연비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LG화학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C)의 기술력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올해까지 글로벌 톱3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게 목표다.

실제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적용한 자동차 비중이 매년 6%씩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차체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타이어도 연비에 영향을 미친다. 친환경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와 달리 회전저항을 줄여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여준다. 이산화탄소의 배출도 감소시켜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도 효과적이다.

LG화학은 친환경 타이어에 적용되는 핵심 소재로 고기능성합성고무인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SBR)를 생산하고 있다.

또 LG화학은 고무와 플라스틱 성질을 모두 갖춘 소재인 엘라스토머 20만톤을 증설하고 있다. 올해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LG화학의 엘라스토머 생산량은 현재 9만톤에서 29만톤으로 증가해 글로벌 톱3에 오르게 된다. 엘라스토머는 자동차용 범퍼 소재 등으로 사용된다.

이 밖에 LG화학은 나주에 2300억원을 투자해 연구개발센터를 세우고 기초원료부터 무기소재, 미래 유망소재 분야의 원료가 되는 신물질 등도 집중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덜란드와 노르웨이는 2025년, 프랑스와 영국은 2040년을 내연기관 차량 판매 금지 시기로 제시했다"며 "전세계적으로 환경규제는 강화되고 있어 전기차 배터리나 연비 개선에 도움되는 친환경 소재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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