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8년 12월 10일 17:47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현대중공업, 쿠웨이트 KOTC로부터 VLGC 3척 수주

KOTC와 8만4000㎥급 3척 건조계약…2.2억달러 규모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올해 들어 8억불·14척 수주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8-01-25 13:24

▲ 현대중공업은 지난 24일 KOTC와 8만4000㎥급 VLGC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쿠웨이트 국영선사인 KOTC(Kuwait Oil Tanker Co)로부터 최대 3척의 VLGC(초대형가스선)를 수주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사들은 국내외 선주사로부터 올해 들어 8억달러의 규모의 선박 14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4일 KOTC와 8만4000㎥급 VLGC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척당 7300만달러, 총 계약금액은 2억2000만달러 규모다.

이와 함께 KOTC는 현대미포조선에 5만DWT급 MR(Medium Range)탱커 4척에 대한 발주를 추진 중이다.

쿠웨이트 KOTC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계약식에는 현대중공업그룹 선박해양영업 대표이사 가삼현 사장과 KOTC 셰이크 탈랄 칼레드 알-아마드 알-사바(Sheik Talal Khaled Al-Ahmad Al-Sabah) CEO, 유연철 주쿠웨이트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의 길이 228m, 폭 37m로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시황이 어려웠던 2016년과 지난해 최대 7척의 초대형 LPG선을 수주했다. 영국 조선·해운조사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현재 운항 중인 총 268척의 초대형 LPG운반선 중 119척이 현대중공업그룹에서 건조됐다.

아울러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달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VLOC(초대형광탄운반선)를 포함해 최대 6척의 초대형선박을 수주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국내 선주사들이 현대삼호에 VLCC 2척과 VLOC 2척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척은 그리스 선주사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미포조선도 수주 소식을 전했다. 현대미포는 그리스 선주사로부터 석유제품선(PC, Product Carrier), 1800TEU급 컨테이너선을 포함해 최대 5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를 포함해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최대 14척, 8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는 척수기준 지난해 1월 대비 4배에 달하는 수치로 2014년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연초부터 가스선, 유조선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선주들의 문의가 이어지며 시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현재 계약된 옵션 및 건조의향서(LOI) 등을 고려해봤을 때 조만간 LNG선 및 LPG선, PC선 등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