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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이커머스 공격경영에 G마켓·쿠팡 등 오픈마켓 긴장

  • 송고 2018.01.26 14:53 | 수정 2018.01.26 15:04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1조원 규모 투자 유치, 온오프라인 시너지로 높은 경쟁력

매출 쿠팡 3조원, 이베이코리아 8600억원..온라인도 레드오션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신세계그룹이 이커머스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면서 기존 이커머스 강자인 G마켓, 11번가, 쿠팡 등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신세계는 탄탄한 유통망까지 갖추고 있어 온 오프라인의 시너지를 통해 단시간 내에 강자로 등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백화점과 이마트의 온라인사업부를 통합하고 이커머스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외국계 투자운용사 2곳으로부터 신세계 온라인사업 법인에 1조원 이상을 투자받는다.

이번 투자는 이커머스 업계에서 2015년 6월 쿠팡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으로부터 약 10억 달러(약 1조1400억원) 투자를 유치한 것과 비등한 규모다. 신세계몰의 프리미엄화, 이마트 물류센터 인프라를 확장하는데 자금을 사용할 전망이다. 신설회사 설립은 올 연말로 예정됐다.

이마트는 2014년 경기도 용인시에 온라인전용 물류센터를 준공한 데 이어, 2016년 경기도 김포시에 두 번째 물류센터를 건립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김포 온라인 물류센터를 두배로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2020년까지 짓는 하남, 구리, 군포, 의정부 등 수도권 총 6개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에 자금을 일부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마트몰의 지난해 매출은 약 1조504억원 규모다. 2016년 8386억원 규모에서 25.3% 성장했다. 신세계몰의 지난해 매출 역시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 8560억원 매출 규모에서 20% 이상 성장했을 가능성이 높다.

양 온라인사업의 지난해 매출을 합산하면 2조원이 넘는 규모다. 이커머스 업체 중 유사한 규모의 기업은 쿠팡이다. 쿠팡의 2016년 연매출은 1조9159억원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3조원을 넘어섰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마켓·옥션·11번가 등 오픈마켓들은 거래 규모가 쿠팡보다 크지만 중개수수료만 매출로 잡기 때문에 집계되는 매출액은 낮은 편이다. 지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8634억원을 기록했다.

소셜커머스 기반으로 출발한 위메프의 2016년 매출액은 3691억원, 티몬의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60억원 수준이다. 다만 기존 이커머스 업체들이 일반 온라인몰과 달리 IT인프라를 지속 강화해옴에 따라 신세계의 온라인사업에 대한 소비자호응이 얼마나 이어질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이마트몰 캡쳐

ⓒ이마트몰 캡쳐


신세계그룹은 최대 강점인 식품 온라인인프라(이마트몰)·MD능력(트레이더스)·PB상품(노브랜드) 등을 활용해 온라인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G마켓, 11번가, 티몬, 위메프의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위협할 전망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마트몰의 오프라인 '신선식품' 경쟁력이 온라인에 그대로 이식될 것"이라며 "유통전문기업으로 넓은 인력 풀을 갖춰 큐레이션에 전문화된 인력이 많다. 연말 신설법인 설립 이전에 인력채용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3월 이마트몰은 위메프와 기저귀, 분유 등 주요 품목을 놓고 가격경쟁을 벌여왔다. 당시 위메프는 이커머스의 장점과 물류 혁신을 결합해 가격경쟁에서 이마트몰을 앞섰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 사업 전담의 신설회사 설립을 통해 온라인 가격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해외투자사들이 신세계 온라인사업의 성장세를 보고 1조원 이상을 투자했다"며 "전문 유통기업의 소싱 능력과 인력을 활용, 온라인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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