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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제약업계 거목' 일약약품 창업주 정형식 명예회장 타계

  • 송고 2018.01.28 12:59 | 수정 2018.01.28 12:59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향년 97세, 반세기 넘게 제약산업 발전에 힘써

국민 위장약 '노루모',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등 개발

故정형식 일양약품 명예회장.ⓒ일양약품

故정형식 일양약품 명예회장.ⓒ일양약품

일양약품 창업주 정형식 명예회장이 지난 27일 오후 3시19분 향년 9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고(故) 정형식 명예회장은 반세기가 넘는 긴 세월동안 국산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와 결실로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발전에 기여해온 '제약업계 거목'으로 평가받는다.

故정 명예회장은 1946년 일양약품의 전신인 공신약업사를 창업, 1957년 7월 일양약품 제 1호 의약품 '노루모'(위장약 복제약)를 개발, 국민 위장약으로 성장시켰다.

이후 1971년 6월 일양약품의 성장을 이끌었던 국내 최초 인삼드링크 '원비-D'를 발매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해 중국 현지에 통화일양과 양주일양을 설립하고, 원비D를 수출했다. 1995년에는 원비D 중국 수출이 1억병을 돌파하기도 했다.

신약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그는 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차세대 항궤양제 연구에 힘을 쏟았다. 20여년의 연구개발 노력끝에 2009년 국산 14호 신약 '놀텍 정'을 출시했다. 2016년 9월에는 러시아 제약사인 알팜에 수출돼 로열티와 누적 매출 단계별 계약으로 한화 약 2200억원(2억 달러)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故정 명예회장의 신약개발 의지는 아시아 최초 슈퍼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탄생으로 이어졌다. 2016년 출시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슈펙트'는 이 분야에서 세계 네 번째 신약이다. 슈펙트는 연내 의약품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제약 외길을 걸어온 故정형식 명예회장은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상 수장, 금탑산업훈장, 수출유공 표창, 보건사회부장관 표창, 노동부장관 표창, 재무부장관상 및 적십자 봉사장 금장을 받는 등 그 업적을 인정받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영자 여사와 장남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영준 동방에프티엘 회장·재형 도쿄 J트레이딩 사장·재훈 동방에프티엘 사장·성혜를 두었다.

빈소는 서울 삼성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오는 30일 오전 7시 30분이며, 발인은 같은 날 오전 8시 30분에 서울 삼성병원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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