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0.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7.5 -3.5
EUR€ 1453.1 -4.4
JPY¥ 890.5 -1.9
CNY¥ 185.8 -0.3
BTC 99,998,000 519,000(-0.52%)
ETH 5,060,000 29,000(-0.57%)
XRP 897.5 14(1.58%)
BCH 900,000 81,700(9.98%)
EOS 1,592 79(5.2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국민행복기금 미약정 장기소액연체자 25.2만명 '추심중단'

  • 송고 2018.01.29 12:00 | 수정 2018.01.29 13:43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금융위, 국민행복기금 장기소액연체자 재기지원 추진현황 발표

국민행복기금 주채무자 연대보증인 21만명도 즉시 '채무면제'

금융위원회는 29일 국민행복기금 미약정 장기소액연체자 25만2000여명이 즉시 추심중단이 됐고, 국민행복기금 주채무자의 연대보증인 21만명 역시 즉시 채무면제가 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은행 대출창구 전경ⓒ연합

금융위원회는 29일 국민행복기금 미약정 장기소액연체자 25만2000여명이 즉시 추심중단이 됐고, 국민행복기금 주채무자의 연대보증인 21만명 역시 즉시 채무면제가 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은행 대출창구 전경ⓒ연합

#택배 일로 생계를 이어오던 정씨(남, 46세)는 12년 전 대형 교통사고로 장애을 얻은 이후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당시 택배차량 구입을 위해 캐피탈에서 대출 받은 800만원은 갚지도 못한 채 이자만 계속 쌓여 이미 이자가 원금을 넘었다. 2013년 국민행복기금이 채무를 인수하면서 채무조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어 생계조차 막막한 정씨에게는 원금의 60%가 감면된 320만원 조차도 갚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매번 날아오는 추심 통지서를 받았던 정씨는 이번 장기소액연체자 지원대책의 대상인 소득 및 재산이 없는 채무자에 해당됐다. 더 이상 추심의 고통에 시달리지 않게 됐다. 최대 3년 이내에는 채무가 완전히 면제될 것이다. 국민행복기금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실을 확인한 정씨는 삶에 대한 의지 없이 살아온 자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몸은 불편하지만 아직 젊기에 무엇이든 다시 시작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금융위원회자 29일 밝힌 미약정 장기소액연체자 중 추심중단 사례 중 하나이다. 금융위는 지난해 11월 29일에 발표한 장기소액연체자 지원대책에 따라 국민행복기금 일괄 처리대상 채무자 중 모두 46만2000여명이 재기 지원 결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국민행복기금 미약정 장기소액연체자 25만2000여명이 즉시 추심중단이 됐고, 국민행복기금 주채무자의 연대보증인 21만명 역시 즉시 채무면제가 됐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까지 국민행복기금 미약정 장기소액연체자(40만3000명)에 대한 심사 결과, 상환능력이 없다고 판단된 25만2000명의 추심중단이 확정됐다. 금액으로는 1조2000억원 상당이다.

장기소액연체자는 지난해 10월31일 기준 연체 10년 이상이고, 원금 1000만원 이하인 차주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에 추심중단이 확정된 차주들은 중위소득의 60%(1인 가구 99만원/월) 이하로, 보유재산 및 해외 출입국 기록이 없는 경우가 추심중단 대상에 해당됐다.

다만 추심중단 대상에서 제외된 자 중 1000㎡이하의 농지(공시지가 1000만원 이하), 1톤 미만의 영업용 트럭 등 생계형 재산 보유자와 출입국 기록을 소명하는 자 등은 2월말까지 추가 추심중단이 가능하다.

연대보증인 채무도 면제됐다. 국민행복기금 주채무자의 연대보증인(23만6000명) 중 보유재산이 없는 21만명(2조원)에 대해서는 즉시 채무면제 조치가 완료됐다. 금융위는 내달 1일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온크레딧), 국민행복기금,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및 콜센터 등을 통해 대상여부 조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장기소액연체에 해당하는 국민행복기금 약정자, 개인회생·워크아웃 약정자, 민간 금융회사 및 대부업체 연체 채무자는 2월말부터 지원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20:53

99,998,000

▼ 519,000 (0.52%)

빗썸

03.29 20:53

99,932,000

▼ 493,000 (0.49%)

코빗

03.29 20:53

99,976,000

▼ 525,000 (0.5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