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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기업 체감경기 악화…내수부진·인건비 상승 작용

  • 송고 2018.01.30 06:00 | 수정 2018.01.29 22:41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1월 전 산업 업황 BSI 78…전월비 3p 감소

한은 "중소·내수기업 부진 및 계절요인 기인"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한층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부진'이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나타났지만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꼽는 비중도 크게 높아졌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1월 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78로 전월(81) 대비 3포인트(p) 떨어졌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나쁘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제조업 업황BSI 추이ⓒ한국은행

제조업 업황BSI 추이ⓒ한국은행

제조업의 1월 업황BSI는 77로 전월대비 4포인트, 비제조업의 1월 업황BSI는 80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제조업은 중소·내수기업의 부진, 비제조업은 계절요인 등에 기인해 각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제조업 업황BSI(77)는 지난달 2포인트 하락에 이어 이번 달에 4포인트가 하락함으로써 2017년 2월(7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업종별로 전자(-8p)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자동차(-11p), 금속가공(-7p), 석유정제(-24p) 등의 업종도 크게 하락했다.

전자는 스마트폰 판매 둔화, 디스플레이 가격하락 등이, 자동차는 완성차업체 파업, 판매둔화 등이 주된 요인이었다. 금속가공은 원자재가격 상승, 석유정제는 석유제품 정제마진 축소, 자동차용 윤활제 수요부진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85, -2p)과 중소기업(63, -8p)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중소기업의 하락 폭이 특히 크게 나타나 2016년 12월(62)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86, -1p)에 비해 내수기업(71, -6p)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해 이 역시 2016년 12월(70)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여기에 이어 오는 2월 업황전망BSI(77)도 전자(-15p), 금속가공(-9p)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전망대비 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제조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19.3%)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13.6%), 경쟁심화(10.4%), 수출부진(10.2%), 인력난·인건비상승(9.1%)이 그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환율(+1.4%p)과 인력난·인건비상승(+1.1%p)의 비중이 상승한 반면, 내수부진(-1.8%p) 및 경쟁심화(-1.3%p) 비중은 하락했다.

제조업의 1월 매출BSI(86)는 전월 대비 3p 하락했으며 2월 전망(87)도 지난달 전망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 1월 채산성BSI(84)와 2월 전망(84)은 각각 1, 3포인트 떨어졌다. 자금사정BSI는 1월 중 실적 및 2월 전망 모두 82로 전월대비 4포인트씩 감소했다.

비제조업 업황BSI 추이ⓒ한국은행

비제조업 업황BSI 추이ⓒ한국은행

비제조업 업황BSI는 연말 성수기 종료 등에 따른 수요감소로 숙박업(-24p), 기온저하, 미세먼지 등에 따른 야외활동 위축 등으로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7p)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월 업황전망BSI(78)는 지난달 전망과 동일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설 명절 등으로 출판영상방송통신업(+8p)은 호조가 전망된다.

비제조업 조사 업체들의 주요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19.1%), 경쟁심화(14.7%), 인력난·인건비상승(12.0%)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전월에 비해 인력난·인건비상승(+2.7%p)의 비중이 상승한 반면, 경쟁심화(-1.3%p)는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매출BSI는 1월 중 실적(88)과 2월 전망(86) 모두 전월대비 2포인트 감소했다. 1월 채산성BSI(86)와 2월 전망(84)도 1포인트씩 줄었다. 자금사정BSI는 1월 중 실적이 85로 전월대비 4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84)도 지난달 전망대비 2p 하락했다.

전국 3313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번 BSI 조사에는 제조업체 1748곳과 비제조업체 1082곳이 응답해 85.4%의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이달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한 ESI는 97.3으로 전월대비 2.6포인트 하락했다. ESI는 100을 하회하면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못한 수준인 것으로 해석한다.

다만 경제심리의 순환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ESI 원계열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하는 순환변동치는 100.6으로 전월대비 0.4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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