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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소리 명가' 보스 첫 무선 이어폰 '사운드스포츠 프리'

  • 송고 2018.01.30 14:57 | 수정 2018.01.30 15:00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활동성·안정감·착용감 우수…풍부하고 균형있는 사운드 탁월

음악 듣기용 최적화…통화 및 볼륨조절 등 앱으로 단점 보완

스마트폰이 고성능·고급화되면서 덩달아 이어폰 고르는 눈높이도 높아졌다.

선택 폭도 다양하다. 유선 혹은 무선 인이어(in ear) 제품, 애플 에어팟(AirPods) 같이 귀에 걸치는 형태, 목에 두르고 이어폰을 뽑아쓰는 블루투스 넥밴드(Neck band), 머리 위를 가로지르는 헤드폰 제품 등.

결국 성능·가격·디자인·취향에 따라 선택은 갈린다.

보스 '사운드스포츠 프리' 충전중 이미지

보스 '사운드스포츠 프리' 충전중 이미지

프리미엄 오디오 명가 보스(BOSE)가 첫 번째 무선 이어폰 '사운드스포츠 프리(SoundSport Free)'를 출시했다.

선의 불편함 없는 자유로운 활동성을 기본으로 움직임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감과 편안한 착용감을 내세웠다.

보스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유연한 실리콘 소재 스테이히어 플러스(StayHear+) 스포츠 이어팁이 채택했다. 귓바퀴와 부드럽게 들어맞는 고리 모양의 날개가 이동이나 운동 시 안정감을 더한다.

실제 착용 이미지

실제 착용 이미지

1개당 14.18g에 불과한 경량 무게에 IPX 4등급의 생활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참고로 '에어팟' 1개당 16g, '제이버드 런(run)' 14g 수준이다.

보스의 기술력의 핵심인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DSP)과 볼륨 최적화 EQ가 탑재됐다. 풍부하고 균형 있는 사운드가 탁월하다. 모든 볼륨 레벨에서 깊은 저음과 풍부한 보컬, 깨끗한 고음이 돋보인다.

블루투스 안테나와 트루 와이어리스 스테레오(True Wireless Stereo) 기술도 품었다. 양쪽 이어버드 간의 균질한 무선 통신을 지원한다.

듀얼 마이크가 탑재돼 시끄러운 장소에서도 통화가 가능하다. 다기능 버튼으로 시리(Siri)나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제어도 활용할 수 있다.

보스 커넥트 앱(Bose Connect App) 실행 이미지

보스 커넥트 앱(Bose Connect App) 실행 이미지

보스 커넥트 앱(Bose Connect App)을 통해 스마트폰 화면상에 블루투스 연결과 전환, 제품 정보와 환경설정,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제공한다. 커넥트 앱 '내 이어버드 찾기' 기능으로 분실에 대비할 수 있다.

한 번 충전 시 5시간 재생, 충전 케이스를 통해 최대 10시간 충전된다. 총 15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15분 급속 충전으로 45분간 사용할 수 있다.

귀에 꼽았을 때 작은 밤톨 모양의 디자인은 전적으로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

오케스트라급 풍성한 고음, 깊고 안정된 베이스, 부드러운 음질, 좌-우 사운드의 밸런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가격은 거의 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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