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1℃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710,000 1,387,000(-1.46%)
ETH 4,485,000 61,000(-1.34%)
XRP 764.1 30(4.09%)
BCH 714,400 9,100(1.29%)
EOS 1,171 19(1.6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저무는 한국 LCD 시대…OLED로 재편 가속화

  • 송고 2018.01.30 16:30 | 수정 2018.01.30 16:48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삼성, 아산 A3 라인·LG, 파주 및 광저우 OLED 투자

중국 LCD 물량 확대…OLED서 돌파구 모색

ⓒLG전자

ⓒLG전자

디스플레이업계가 LCD(액정디스플레이)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의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LCD는 국내외 공장을 폐쇄 또는 통폐합하는 한편 OLED 공장은 대규모 투자로 생산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각각 충남 아산과 파주, 광저우에 OLED 팹을 확장하며 OLED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LG, 아산·파주 등 OLED팹 확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부터 7세대 LCD 생산라인인 L7-1을 폐쇄하는 등 LCD 생산물량을 줄이고 있다.

반면 중소형 OLED 사업은 확대하며 공격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오는 2018년까지 아산 2단지 건설에 착수하기로 한 상황으로 수조원대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도 LCD에 대한 추가 투자는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OLED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구미에 위치했던 저세대 LCD 생산라인인 P2와 P3, P4는 폐쇄됐다.

LG디스플레이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LCD에 편중돼 있다. 때문에 오는 2020년까지 OLED 비중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려 중국발 LCD 가격하락에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 23일 열린 2017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는 올해에만 OLED 시설투자에 9조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 P10팹과 광저우에 건설하는 신규팹이 대형 OLED 패널 생산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광저우 OLED 팹이 완공되면 8.5세대 원판 생산량은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7년 상반기 LCD 판가 상승의 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2조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중국발 물량 공급 증가로 영업이익이 급격히 하락했으며 4분기에는 시장의 추정치를 한참 밑도는 44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주도 OLED 시장, 성장 가능성 높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한국 디스플레이업계가 LCD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고 OLED로 전환하는 이유는 중국발 LCD 대형 패널 공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BOE를 필두로 LCD 공급 물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 올해 BOE는 10.5세대 LCD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지난 3분기에는 중국 BOE가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며 31분기 연속 1위를 지킨 LG디스플레이를 밀어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슬로바키아 보데라디에 위치한 LCD 모듈 공장을 폐쇄했다. 해당 공장은 지난 2008년 슬로바키아 갈란타 공장의 부품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2008년 설립된 곳으로 LCD 패널에 백라이트 등을 부착하는 후공정 작업을 담당했다.

공장 설립 당시 슬로바키아는 유럽 내 LCD TV 주요 생산기지로 부상하면서 생산 물량도 늘어났다. 그러나 최근 수년 동안은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슬로바키아에 공장을 건설하면서 인력 부족과 높은 인건비 등 이중고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OLED는 대형은 LG디스플레이, 중소형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하는 시장이다. 업계에서는 OLED의 경우 중국과 적게는 3년, 많게는 5년의 기술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OLED 디스플레이 시장 또한 성장세다. 중소형은 애플에 이어 소니 등으로 탑재 브랜드가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위츠뷰는 올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OLED TV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75% 늘어난 150만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OLED 패널은 대형과 중소형 모두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백라이트가 필요없는 특성을 살려 다양한 응용이 가능해 사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20:56

93,710,000

▼ 1,387,000 (1.46%)

빗썸

04.20 20:56

93,600,000

▼ 1,348,000 (1.42%)

코빗

04.20 20:56

93,567,000

▼ 1,356,000 (1.4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