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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반도체' 날개 단 삼성전자, 영업익 53.6조 '사상최대'

  • 송고 2018.01.31 10:12 | 수정 2018.01.31 10:36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일등공신' 반도체, 연간 이익 35조2000억원…전체 영업이익서 66% 차지

시설투자, 43조4000억원 집행…반도체 27조3000억·디스플레이 13조5000억

주주가치 제고 위해 50:1의 주식 액면분할 시행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분기 사상 최다 실적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31일 지난해 4분기 매출 65조9800억원, 영업이익 15조1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 239조5800억원과 영업이익 53조65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지난 2016년보다 18.7%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83.5%나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2.4%로 나타났다.

사상 처음으로 50조 영업이익을 달성하게 한 일등공신은 반도체 사업부다. 반도체 부문 연간 이익이 35조200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에서 66%의 비중을 차지했다. 4분기의 경우 서버용 SSD의 성장세에 따라 전반적인 수요 강세가 지속하면서 매출 21조1100억 원, 영업이익 10조9000억 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본격 가동에 들어간 평택 반도체 라인에서 64단 3D V낸드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D램 시장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신규 데이터센터 확대, 플래그십 모바일 신제품 출시 등에 따라 수요가 증가했고, 1X나노 제품 공급 확대를 바탕으로 고용량 서버 DRAM, LPDDR4x 등 차별화 제품으로 시장에 적극 대응해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을 지속했다.

삼성전자 측은 "4분기 실적에는 원화가 달러화를 비롯해 주요 통화 대비 전반적으로 강세를 기록하면서 부품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대비 약 6600억원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반도체 임직원 대상 특별상여금지급도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4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11조1800억원, 영업이익 1조4100억원을 거뒀다. LCD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와 패널 가격 하락으로 인해 이익이 감소했으나, OLED 부문의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패널 공급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올해 OLED 부문은 OLED가 모바일 시장에서 주류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와의 기술 차별화를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신규 응용처 분야의 역량도 강화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LCD 부문은 경쟁 업체들의 생산량 확대와 경쟁 심화에 따라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제품 차별화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대형∙고해상도 TV 패널 시장 대응에도 주력하는 한편, 고객사와의 전략적 협력을 견고히 해 고부가 제품의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5조4700억원과 영업이익 2조4200억원을 거뒀다. 무선 사업은 중저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노트8 등 플래그십 제품 판매는 증가했으나 성수기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떨어졌다.

삼성전자 IM부문 관계자는 "올해 카메라 등 핵심 기능과 빅스비 서비스를 강화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매출을 늘리고, 중저가의 경우 라인업 운영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수익성 유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에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 A8 판매와 함께 2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S9의 글로벌 확산 등 플래그십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또 한국·미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 차세대 5G 솔루션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매출 12조72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을 기록했다. TV 사업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초대형·Q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개선됐지만, 중저가 라인업 축소 등 라인업 재편과 시장 수요 감소 영향 등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실적은 소폭 줄었다.

지난해 시설투자는 총 43조4000억원이 집행됐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27조3000억원,디스플레이 13조5000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 측은 "늘어나는 V낸드 수요에 맞춰 평택 반도체 라인을 증설했고 파운드리 10나노 공정 캐파 확대에 투자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플렉서블 OLED 패널 고객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OLED 캐파 확대에 적극적으로 투자, 지난해 전체 투자 규모는 2016년 대비 대폭 확대됐다. 올해 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 이사회는 주주가치를 제고 방안 일환으로 50:1의 주식 액면분할 시행을 결의했다. 그간 삼성전자는 주가가 높아 주식을 매입하기 부담 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삼성전자는 액면분할을 실시할 경우 더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할 기회를 갖고, 올해부터 대폭 증대되는 배당 혜택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액면분할이 투자자 저변 확대와 유동성 증대 등 주식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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