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24.8℃
코스피 2,587.20 47.5(-1.8%)
코스닥 839.80 15.85(-1.85%)
USD$ 1384.7 4.7
EUR€ 1473.3 4.3
JPY¥ 897.0 4.4
CNY¥ 191.0 0.7
BTC 91,601,000 478,000(-0.52%)
ETH 4,412,000 74,000(-1.65%)
XRP 717.9 19.6(-2.66%)
BCH 689,400 12,500(-1.78%)
EOS 1,101 2(0.1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삼성전자, 50대 1 액면분할 깜짝 발표…"주주환원 더 늘린다"

  • 송고 2018.01.31 10:23 | 수정 2018.01.31 10:31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50대 1 분할로 액면가 100원…"2018년 배당 확대 혜택 확대"

노희찬 CFO "매년 9조6000억원 배당…주주가치 제고 최우선"

ⓒ[사진제공=데일리안포토]

ⓒ[사진제공=데일리안포토]

삼성전자가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의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50대 1의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31일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50대 1의 주식 액면분할 시행을 결의했다. 이번 결정은 오는 3월 23일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되며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한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이다. 이 경우 주당 가격은 낮아지게 된다. 앞서 아모레퍼시픽도 10대 1 액면분할을 통해 주당 가격을 낮춘 바 있다.

삼성전자가 액면분할을 단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액면분할 후 보통주식 총수가 기존 1억2838만여주에서 64억1932만여주로 늘어난다.

이번 액면 분할 결정으로 더 많은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주주배당 정책의 혜택을 입을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삼성전자 주가는 큰 폭의 상승세를 그렸다. 그러나 200만원대 후반을 오가는 주가로 인해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액면분할을 실시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부터 대폭 증대되는 배당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정책 강화는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배당과 주주환원에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한국 상장사들에게 중요한 지침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삼성물산 합병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이른바 '엘리엇'사태를 겪은 삼성이 삼성전자만큼은 유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차원에서 액면분할을 단행한 측면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다른 주주환원정책의 큰 축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지난해 예상했던 규모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총 9조2000억원 규모의 2017년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으며 지난 11월부터 진행한 4회차 매입으로 계획이 완료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년간 총 4회차에 걸쳐 보통주 330만2000주, 우선주 82만6000주를 매입 및 소각했다.

지난해 4조8천억원 규모의 배당을 계획했으나 이를 상향조정해 지난해 이익현금흐름(FCF)의 50%에 달하는 5조8천억원 전액을 배당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전년 대비 46% 늘어난 액수다.

노희찬 삼성전자 CF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10월 발표한대로 3년간 잉여현금흐름의 최소 50%를 주주환원으로 활용하고 배당은 매년 9조6000억원 수준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삼성전자는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7.20 47.5(-1.8)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13:05

91,601,000

▼ 478,000 (0.52%)

빗썸

04.19 13:05

91,389,000

▼ 453,000 (0.49%)

코빗

04.19 13:05

91,382,000

▼ 505,000 (0.5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